제주 서귀포 정방폭포 ( )

정방폭포
정방폭포
자연지리
지명
국가유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폭포.
이칭
이칭
정방폭포(正方瀑布)
지명/자연지명
높이
23m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국가자연유산
지정 명칭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 西歸浦 正房瀑布)
분류
자연유산/명승/문화경관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명승(2008년 08월 08일 지정)
소재지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156-8 (서귀동)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폭포이다. 정방폭포는 하천수가 바다로 직접 낙하하는 국내 유일의 해안 폭포로, 조면안산암 주상절리 위에 형성되어 높이 23m, 너비 10m에 이른다. 명칭은 조선시대 ‘정방연’ 또는 ‘정모연’에서 유래했으며,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이곳은 천제연·천지연과 함께 제주 3대 폭포 중 하나로, 2008년 국가지정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 4·3사건 당시 집단 학살지로도 기록되어 현재는 위령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폭포.
명칭 유래

정방폭포에 유입되는 물은 동홍천 하구 인근에 위치한 ‘정모시’[일명 정무시 또는 정모소]에서 용출되는 수원에서 비롯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는 이를 ‘정모연(正毛淵)’으로 기록했고, 『탐라지』[1653], 『탐라순력도』[1703], 『남환박물』[1704] 등에는 ‘정방연(正方淵)’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정방연’에서 ‘정방폭포(正房瀑布)’라는 명칭이 유래했으며, 따라서 ‘정방폭포’를 ‘정방(正方)폭포’로 표기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이후 『탐라록』[1841]과 『제주지도』[1899] 등에 ‘정방(正房)’이라는 명칭이 나타나면서 오늘날과 같은 ‘정방폭포(正房瀑布)’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여름철,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낙하하는 장관이 특히 아름다워 이를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칭하고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탐라순력도』에는 정방폭포 주변 해안에서 배를 띄워 풍광을 즐기는 장면을 ‘정방탐승(正方探勝)’이라 기록하고 있어, 이 일대가 조선시대에도 뛰어난 경승지로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자연환경

정방폭포는 점성이 큰 조면안산암 용암류 말단부에 형성된 주상절리 위로 하천수가 낙하하면서 만들어진 폭포이다. 조면암질 용암이 서귀포 해안에서 비교적 두껍게 분출된 후, 용암류 말단에 비고(比高)가 큰 급경사 지형이 형성되었고, 이 위에 발달한 주상절리를 따라 하천이 흘러 폭포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서의 고도 차이가 커 폭포의 낙차가 크게 나타난다. 높이 23m, 너비 10m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하천 물이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에 해당한다.

폭포 하단에는 낙하하는 물에 의해 형성된 폭호[plunge pool]가 존재하며, 폭호의 물이 바다로 흘러가면서 침식작용을 통해 형성된 둥근 자갈들이 주변 해안에 퇴적되어 있다. 절벽에서 붕괴된 암괴들도 다수 산재해 있으며, 태풍이 불 때는 해안에서 강한 비바람이 불어 폭포 물줄기가 역류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변천 및 현황

정방폭포는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함께 제주도의 3대 폭포로 꼽히며, 지질학적 및 생태학적으로도 높은 학술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유산이다.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관광지로 개발된 이후, 폭포 상단부 동쪽에는 주차장과 상업 시설이 조성되었고, 주1’의 탐라 탐방설과 관련된 전설이 알려지면서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주요 탐방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정방폭포 위쪽은 1948년 제주4·3사건 당시 남제주군 안덕면과 중문면 주민들이 토벌대에 의해 집단 학살당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이 일대를 기리는 ‘정방 4·3 희생자 위령 공간’이 조성되어,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역사적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참고문헌

원전

『남환박물(南宦博物)』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탐라지 (眈羅志)』

단행본

김용제 외, 『(개정증보판) 제주도 지질여행』(한국지질자원연구원·제주연구원, 2020)

논문

김지영, 「폭포의 성인과 발달과정에 따른 유형 분류: 설악산, 제주도, 한탄강 유역 폭포를 중심으로」(성신여자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06)

신문·잡지 기사

「정방폭포의 한자표기」(『제주일보』, 2021. 4. 13.)

인터넷 자료

주석
주1

중국 진(秦)나라 때의 사람(?~?). 진시황의 명으로 동남(童男), 동녀(童女) 3천 명을 데리고 불사약(不死藥)을 구하러 바다 끝 신산(神山)으로 배를 타고 떠났으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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