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동래(東來). 경상북도 선산 출생. 1973년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76년에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쳤으며, 1983년에는 필리핀의 과학기술대학교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찍이 제3·4공화국에서 노동운동을 전개하여 1971년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합회사무총장과 전국부두노동조합위원장, 전국항만노동조합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합회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면서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1980년에는 입법회의 의원, 헌법심의회 위원, 경제계획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면서 제5공화국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 뒤 한국노총 위원장, 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외자도입심의회의 위원,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아시아경기조직위원회 감사를 지냈다.
1982년 초대 노동부장관에 취임하여 그동안 쌓은 노동운동의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민주화 기틀을 세우는 데 이바지하였다. 장관퇴임 후 1985년 농어촌개발공사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1987년 농수산물유통공사 이사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