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공은 일반 제화공과 정형화 제조공으로 나누어진다.
일반 제화공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가죽신을 제조하는 사람으로서, 고객의 발의 치수 재기, 원형 제조, 갑피 선택과 재단, 구두끈 구멍의 제조, 안창과 뒤창의 접착 등의 순으로 작업을 하여 마지막으로 구두약을 바르기까지 구두제조의 전과정을 수행한다.
정형화 제조공은 일반 제화공의 직능과 비슷하나 발이나 다리의 기형을 교정하기 위하여 개인의 요청에 따라 설명서·도안 또는 기타 명세서를 보고 정형 신발을 전문으로 만든다. 또한, 정형화 제조공은 경우에 따라서는 발의 치수를 재거나 석고 모형을 뜨고 그림을 그려 고객의 요청에 알맞게 구두를 만들기도 한다.
제화공의 기능 숙련 과정은 주문생산을 주로 하는 제화점에 채용되어 도제형식(徒弟形式)으로 오랫동안 기능을 습득하여 기능공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숙련과정은 중세 이후 지금까지 전래되고 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신발류제조기능사가 있다. 필기시험 과목은 신발류 제조공정, 신발류 디자인, 신발류 봉제, 신발류 검사이며 실기로 신발류 제조작업을 본다.
1996년까지 자격증 취득자 수는 137명이다. 관련학과로는 오산전문대학의 제화공업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