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도 함흥 출신으로 전주주씨(全州朱氏)의 시조가 되었다. 1409년(태종 9) 검교한성윤으로 재임하면서 동북면의 양민을 많이 점유하고 있다가 지적을 받기도 하였다.
1413년 중국에 일이 생기면 야인과 내통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조정에 불러들였다. 1431년 동지총제(同知摠制)로 재임하던 중 함흥에서 죽었다. 조정에서 관리를 보내 조부(弔賻)하였다. 안천군(安川君)에 봉하여졌다.
1902년 주석면(朱錫冕)의 상소에 대한 고종의 재가에 의해 여러 개로 나뉘었던 주씨(朱氏)의 관향이 신안(新安)으로 통합됨에 따라, 주인의 관향도 신안주씨로 회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