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건설 및 운반 하역 설비를 구축한 곳으로 대형 철구조물 제작을 위하여 거제시 중심으로부터 약 3㎞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이 산업단지는 1974년 4월 중형 조선공업기지로 개발하기 위한 산업기지 개발구역 및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시작되었다.
그 뒤 1980년 12월에는 단지의 개발 방향을 조선공업육성을 위한 대형조선소의 건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공업을 유치하여 국제 경쟁력 있는 대단위 종합조선기지로 개발한다는 <죽도공업기지개발기본계획>을 변경·고시하였다. 1977년부터 시작된 조성 공사는 1985년 9월에 1차로 33만 평이 준공되었다.
1996년 현재 산업 시설 구역 2,137천㎡와 지원 시설 구역 247천㎡, 녹지 구역 793천㎡를 합쳐 총 3,177천㎡가 조성되었다. 단지 내의 지원 시설로는 공업용수 8천t/일, 전력 6만㎾, 통신 시설 2,979회선 등과 일일 처리 능력 2천t의 폐수종말처리장이 가동되고 있다.
본 국가산업단지는 실수요자인 삼성중공업이 사업 시행자가 되어 조성되었기 때문에 개별 업체에 대한 일반 분양은 없었다. 1997년 현재 조선업종인 삼성중공업 1개 업체가 입주·가동 중에 있으며 고용 인원은 남자 6,486명과 여자 220명을 포함하여 6,706명이다.
1997년 연간 총 생산액은 1조 8,093억 원이며, 수출액은 16억 1,200만 달러에 달한다. 입지 여건은 자체 항만 시설인 고현항을 이용할 수 있고, 거제∼부산 간 헬기가 매일 3회 운항되며 통영∼거제 간의 국도 14번과 80㎞ 거리의 사천인터체인지를 통해 남해고속도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한편 본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지역인 거제시는 제조업체의 수가 60여 개 업체에 불과하고 농업과 어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단지 내의 삼성중공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