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하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최우형의 시 · 서(書) · 제문 · 만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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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최우형의 시 · 서(書) · 제문 · 만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간행되지 않은 초고본으로 서문과 발문은 없다.

서지적 사항

8권 4책. 필사본. 서울의 5대 종손 최준기가(崔俊起家)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권1∼7에 시 1,732수, 권8에 소(疏) 2편, 서(書) 6편, 서(序) 1편, 제문 4편, 명(銘) 2편, 부록으로 만사 252수, 제문 3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밖에도 별지에 국·한문 혼용의 필사로 연행별곡(燕行別曲) 183구가 있다.

이 책은 시가 대부분인데, 저자가 오랜 관직에 있으면서 당시 신좌모(申佐模)·허전(許傳)·이하응(李昰應)·유후조(柳厚祚) 등 많은 문한관들과 서로 수창하며 흥취나 회포를 토로한 서정시가 주류를 이룬다. 각체의 시를 구비하여 자연·영물·회고·정루를 읊은 시, 증시·화답시 등 다양한 내용을 소재로 지었으며, 특히 연작시가 많다.

단구록(丹丘錄) 중 「통영도중(統營途中)」·「범주향한산도(泛舟向閑山島)」·「배이충무공묘(拜李忠武公廟)」 등은 통영을 거쳐 한산도를 두루 돌아보고 이순신(李舜臣)의 역사적인 전적지를 회상한 것이다. 북관록(北關錄) 중 「낙민루(樂民樓)」·「시중대(侍中臺)」·「부춘관(富春館)」 등은 1851년(철종 2) 함경도 암행어사로 나갔을 때 그곳의 고적을 읊은 것이다.

연행록(燕行錄) 중 「만월대(滿月臺)」·「망부석(望夫石)」·「산해관(山海館)」 등은 1852년 사은사(謝恩使) 서장관(書狀官)으로 연경(燕京)에 다녀올 때의 기행시다. 김관록(金官錄) 중 「등호현(登狐峴)」·「도화청일등연자루(桃花晴日登燕子樓)」·「만흥(漫興)」 등은 김해 도호부사로 있을 때 한가한 틈을 타서 봄날의 흥취를 만끽한 내용의 작품이다.

시의 흐름이 고아하고 걸작이 많다. 대원군(大院君)이 저자를 애도하는 만시에 “꽃피는 아침 달뜨는 저녁에 만 수의 시를 지었다.”고 극구 칭찬했듯이 성당(盛唐) 시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소의 「사강시고관소(辭講試考官疏)」 등은 모두 강관(講官)을 사직하는 소이다. 서(書) 중 「상흥선대원군(上興宣大院君)」은 대원군에게 답한 글로, 나이 많아 치사(致仕)하고 강호에서 유유자적하는 즐거움을 표출한 내용이다.

「연행별곡」은 연경에 다녀와서 지은 국문 기행 가사다. 서사로 여행 동기를 읊었고, 본사로 서울을 출발하여 만월대·연광정·청석관·금교역·통군정·적벽강·책문·심양·조선관·산해관을 거쳐 연경에 이르는 산천의 지세나 풍경의 뛰어남과 명승고적을 읊었으며, 결사로 목적지에서 용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을 노래하였다. 「연행별곡」은 홍순학(洪淳學)의 「연행가」와 대조를 이루는 한편, 기행 문학의 연구 자료로 중요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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