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馬蹄)마을에서 전승하고 있는 충주평야지대의 농요.
내용
마수리농요의 선소리꾼인 지남기(池南基, 池基先으로도 통함)는 1926년 괴산군 불정면 웅동리에서 태어나 15세엔 음성군에서 머물었고, 16세에 충주시 주덕면 신양리로 이주 후 계속 충주시에 거주하는바, 28세 이래로는 마제에서 살고 있다.
마수리농요는 모찔 때의 절우자소리, 모심을 때의 아라성, 논맴소리들인 긴방아 · 중거리방아 · 자진방아 · 어화굼실 대허리야와 방아 찧으면서 부녀자들이 부르는 긴방아[덜커덩 찧는 방아] · 중거리방아 · 자진방아 및 퇴비용 갈참나무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갈뜯는 노래'로 구성된다. 마수리농요는 1972년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절우자는 경상도 모노래 지대의 잦은 모찌기 소리인 ‘조루자’와 관계가 있는 중원형(型)이며, 더 느린 속도로 가창된다. 그 받음구는 “절우자 절우자 이 모자리를 절우자”이다.
아라성은 아라리류(類)의 모심는 소리에 속하며, 강원도아리랑[자진아라리가 아닌, 느릿하며 가장 오래된 아리랑]에서 변화된 중원형으로, 그 받음구는 “아라리야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이다.
논맬 때의 긴방아는 더욱 길고 유장하여 받음구에서 ‘방아’라는 어휘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그 특징인데 비해, 중원마수리농요의 그것은 “에-이-, 에-라-, 방-아오-우”해서 ‘방아’를 들어낸다든지, 또는 “에-이-, 에-라-, 아-오-우”하는 정도이다.
중거리방아와 자진방아의 받음구는 모두 “에이여라 방아호”이고 후자는 보통 속도의 3분박 4박 1마디씩 메기고, 받음에 비해 전자는 조금 더 느린 속도로 불리는 점이 다르다.
대허리[단허리]는 단숨에 논지심을 매자고 독려하는 소리로 강원도 영서지방과 충주시가 그 중심권을 이루며, 괴산 · 음성 · 진천군 일부 지역 및 남부 · 동부 경기도와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까지 전파되어 있다. 받음구는 “어화 굼실 대허리야”이다. 충주시는 단허리보다 대허리가 지배적이다.
절구방아 찧는 작업에서 부르는 덜커덩 찧는 방아는 자진 아라리곡에 얹어 부르며, 중거리방아 · 자진방아의 받음구는 “어[허] 유아 방아요”이다.
참고문헌
- 『한국의 농요』 1(이소라, 민속원, 1985)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