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4책. 목판본. 1900년 지송욱(池松旭)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권두에 황필수의 서문과 권말에 조인영(趙寅永)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1에 관례(冠禮), 권2에 혼례(婚禮), 권3∼7에 상례(喪禮), 권8에 제례(祭禮) 등이 수록되어 있다. 「관례」에서는 관(冠) 및 계(筓)를, 「혼례」에서는 의혼(議昏)·납채(納采)·납폐(納幣)·친영(親迎) 등을, 「상례」에서는 초종(初終)·습(襲)·소렴(小斂)·대렴(大斂)·성복(成服)·조(弔)·문상(問喪)·치장(治葬)·천구(遷柩)·발인(發引)·급묘(及墓)·반곡(反哭)·우제(虞祭)·졸곡(卒哭)·부제(祔祭)·소상(小祥)·대상(大祥)·담제(禫祭)·길제(吉祭)·개장(改葬) 등을, 「제례」에서는 사당(祠堂)·시제(時祭)·예제(禰祭)·기일(忌日)·묘제(墓祭) 등의 절차에 대하여 『가례』를 중심으로 선유(先儒)들의 여러 설을 참작, 수록하여 경례(經禮)에서부터 변례(變禮)까지 보충, 첨가하였으며, 각 권마다 그 의절(儀節)에 따른 도식도 실어 이용에 편리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까지 많이 보급되어 관혼상제의 예제(禮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