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관직은 원래 고려시대의 향직(鄕職)에서 유래된 것으로 평안도나 함경도, 제주도 등과 같은 변방지역에 대한 우대책으로 특별히 설치되었던 관직체계이다.
1429년(세종 11) 국가에서 변방의 거진(巨鎭)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 영변에 토관을 설치하고 그 위령(衛領)의 이름을 진변위라고 하였다.
진변위에는 3영(領)이 두어지고 매 1영에는 사직(司直) 1인, 부사직(副司直) 2인, 사정(司正)·부사정(副司正) 각 3인, 대장(隊長) 10인, 대부(隊副) 20인 등 모두 117인으로 구성되었다. 그 뒤 『경국대전』에는 25인으로 감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