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성 출생. 송도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2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였다. 외과학교실에 머물러 임상수련과 아울러 저위장폐쇄증(低位腸閉鎖症)에 관한 실험적 연구를 하여 졸업 5년 후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외과의원 개업을 하다가 1946년부터는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에서 암의 화학요법연구를 계속하였으며, 1966년 ‘암성장억제인자의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암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1951년 서울대학교 교수에 취임하였다. 주임교수로서 20여 년간 연구·교육·진료에 전념하여 대한민국학술원상, 제1회 과학기술상 등을 받은 바 있다.
1952년부터 4년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장을 역임하면서 병원 발전에 기여하였고, 대외적으로는 외과학회장, 대장항문병학회장, 화학요법학회장, 국제외과학회 한국지부장, 대한의학협회 및 대한암협회 학술이사 등을 맡아 학술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