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의 중형 조선소 및 조선 기자재 부품 생산 공장을 입주시킬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1982년 12월에 <산업기지개발촉진법>에 의하여 진해시 산업기지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983년 5월에 개발구역 기본 계획이 고시되고 사업시행자가 지정되었다.
1984년 1월에 건설부의 실시 계획 승인을 받아 1986년부터 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1995년에 완공되었다. 단지 규모는 산업 시설 구역 806천㎡와 지원 시설 구역 119천㎡, 녹지 구역 232천㎡를 합쳐 총 면적 1,157천㎡이다.
단지 내의 지원 시설로는 공업용수 1.8천t/일, 전력 12만㎾, 통신 시설 150회선 등이며, 폭 12m의 진입 도로와 단지 내 도로 2.28㎞, 하수도 시설 5㎞ 등이 갖추어져 있다. 본 국가산업단지는 실수요자인 대동조선과 (주) 오리엔탈정공이 사업 시행자가 되어 조성되었기 때문에 개별 업체에 대한 일반 분양은 없었다.
본 단지는 선박 건조와 수선, 조선 기자재 부품 생산 업종 외에는 입주가 제한되어 있으며 현재는 조선 업종 2개 사가 입주·가동 중이다. 1997년 말 현재 가동 중인 조선 업종 2개 업체의 종업원 수는 남자 1,365명과 여자 182명을 포함하여 총 1,547명이다. 연간 총 생산액은 2719억 원이고 수출액은 2억 2220만 달러에 달한다.
본 단지의 입지 여건은 단지 내에 장천부두(접안 능력 15만t급 6척)가 있으며, 40㎞ 거리에는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하고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접근하고 있어 좋은 편이다. 그러므로 조선 업종이 특히 발달한 본 국가산업단지는 인접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등과 연계하여 산업활동이 활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