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Sturnus cineraceus이다. 유라시아 대륙 동부지역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겨울철 강설량이 많은 지방에서는 일부의 적은 무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따뜻한 지방으로 남하 이동한다.
평지·도시에서 농촌과 구릉지역에 이르기까지 인가 부근에서 생활하여 지붕 틈새와 인공 새집에서도 흔히 번식하며, 자연 수동(樹洞)을 이용 번식하기도 한다. 산란기는 3∼7월, 한배의 알수는 4∼9개, 포란일수는 11·12일, 둥우리를 떠날 때까지의 육추(育雛: 알에서 깐 새끼를 키움)기간은 21일이다.
지상의 곤충과 나무열매를 즐겨 먹고 번식기 이외에는 무리지어 다니며, 잠자리에는 수백 마리까지도 모여든다. 온몸이 회흑색이고 얼굴에는 흰 깃털이 있으며, 허리는 백색이고 보호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