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전과 모양과 길이는 같으나 굵기가 조금 가는 대나무 화살로, 세종 말엽(1448)에 그 규격과 제도가 확정되어 총통에서 사용되었다.
『국조오례서례』의 기록에 의하면 그 구조와 크기는 다음과 같다. 길이 6촌 3분(19.3㎝), 둘레 7분 5리(2.3㎝)의 대나무 앞에 쇠촉을 붙이고, 화살의 뒷부분에는 새털로 만든 깃을 붙였다.
사전총통·팔전총통·세총통에서 한 번에 각각 6발, 12발, 1발씩 장전하여 사용하였다. 옛것은 남아 있지 않고, 1979년채연석(蔡連錫)에 의하여 복원되어 행주산성기념관에 전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