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밀과의 일종으로 궁중연회 때 자주 올랐던 음식이다. 『진찬의궤(進饌儀軌)』·『진연의궤(進宴儀軌)』 등에는 밀가루 4말, 참기름 1말, 꿀 1말, 지치 1근, 홍취유 2되, 설면자(雪綿子 : 풀솜) 3돈 등 차수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분량이 기록되어 있으나 만드는 법은 기록되어 있지 않고, 요즈음에 출간되는 책에는 나오지 않아 어떤 모양인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1971년 『여성동아(女性東亞)』 12월호 별책부록에 기록된 제조법은 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서 국수모양으로 가늘게 썰어 약 6㎝ 길이로 손가락 넷에 실을 감듯 감아 빼서 가운데를 약간 매는 것처럼 묶어 기름에 튀겨낸다고 되어 있다. 윤서석(尹瑞石)의 『한국요리(韓國料理)』에서는 이렇게 만든 음식을 매잣과로 부르며, 재료와 조리법은 타래과와 같고 모양만 다르다고 기록하고 있어, 후대에 명칭이 바뀐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