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채색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표지에는 ‘江原道鐵原郡邑誌(강원도철원군읍지)’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 관할지역에 대한 6장의 상세한 지도를 싣고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내용구성은 진관(鎭管)·방리(坊里)·도로(道路)·건치연혁(建置沿革)·형승(形勝)·성지(城池)·관직(官職)·산천(山川)·성씨(姓氏)·풍속(風俗)·단묘(壇廟)·공해(公廨)·제언(堤堰)·창고(倉庫)·토산(土産)·교량(橋梁)·역원(驛院)·목장(牧場)·관애(關阨)·봉수(烽燧)·누정(樓亭)·제영(題詠)·사찰(寺刹)·고적(古蹟)·진보(鎭堡)·인물(人物)·신증선생안(新增先生案)·한전(旱田)·수전(水田)·진공(進貢)·조적(糶糴)·전세(田稅)·대동(大同)·균세(均稅)·봉름(俸廩)·군병(軍兵)·책판(冊板)·호역(戶役)·상정례(詳定例)·유림(儒林) 등으로 되어 있다
특기할 사항은 5만분의 1로 축적이 표시되었고 등고선식 지도제작법을 이용하고 있는 점인데, 이로 보아 편찬연대가 근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방리조에서는 관할 면리를 기록하고 관읍으로부터의 거리, 이별(里別)·편호(編戶)·남녀별 구수(口數) 등을 기록하였다.
제영조에는 북관정(北寬亭)·가학루(駕鶴樓)·관덕정(觀德亭)의 게판(揭板) 내용을 싣고 있다. 상정례조에서 쌀·팥·콩·조 등 각 곡물 1석(石)의 가격을 돈으로 환산해놓아 당시의 물가를 대비해보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또한 『관동읍지(關東邑誌)』와 비교하여 총묘(塚墓)·읍사례조(邑事例條) 등이 누락되어 있고, 방리·누정조의 내용이 약간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