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실과

  • 생활
  • 개념
밤·대추와 같은 과실을 꿀로 달게 하여 만든 음식.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염초애 (숙명여자대학교, 영양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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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밤·대추와 같은 과실을 꿀로 달게 하여 만든 음식.

내용

숙실과란 생실과에 대한 말로 건과나 과실을 익혀 다시 과실모양 또는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든 것이다. 주로 잔치 음식으로 쓰였으며 제상에도 올렸다. 궁중의 진찬(進饌)에 나오는 음식을 기록한 ≪궁중발기≫에는 율란(栗卵)·조란(棗卵)·강란(薑卵, 생란)·율초(栗炒, 밤초)·대추초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 숙실과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율란 : 밤을 삶아 까서 으깨어 체에 거른 다음 꿀·계피가루를 넣고 잘 섞어 다시 밤모양으로 만든다. ② 조란 : 대추 살을 발라서 푹 찐 다음 곱게 다져서 계피가루·꿀을 섞고 다시 대추모양으로 만든다. 잣가루를 묻히기도 한다.

③ 강란 : 생강을 곱게 다져 물을 많이 붓고 끓여 매운 맛을 뺀 다음 체에 거른다. 그 건더기를 꿀에 조려 식힌 다음 생강 모양으로 만들어 잣가루를 묻힌다. ④ 율초 : 껍질을 깐 밤에 같은 무게의 꿀을 넣고 밤이 덮일 만큼 물을 부어 부서지지 않게 조린다. 꿀이 속까지 배어 들면 계피가루를 뿌려서 건지고 잣가루에 살짝 굴린다.

⑤ 대추초 : 대추의 씨를 발라낸 다음 살짝 쪄서 그 속에 잣을 2개 정도 채워 넣고 오무린다. 이것에 꿀과 계피가루를 넣어 윤이 나게 조린다. 제상이나 잔칫상에는 이들 숙실과를 높이 괴어 담는데 따로따로 담는 법과 곁들여 담는 법이 있다.

참고문헌

  • - 『이조궁정요리통고』(한희순 외, 학총사, 1957)

  • - 『조선왕조궁중연회음식의 분석적연구』(이효지, 수학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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