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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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역대 고금의 명시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시화와 시평을 수록한 평론집. 시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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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역대 고금의 명시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시화와 시평을 수록한 평론집. 시평집.
서지적 사항

4권 2책. 필사본. 1966년 서울대학교 고전간행회에서 영인·간행하였다.

내용

이 책의 명칭을 『청비록』이라 한 것은 당나라 중 관휴(貫休)의 시작품 “천지 사이의 맑은 기운, 시인들 비장에 스며든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이덕무가 이러한 맑은 기운을 찾아내어 변증·소해(疏解)·품평·기사를 붙인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청비록』의 제1권에는 이덕무의 소서(小序)가 먼저 보인다. 이어서 「사십쌍(四十雙)」에 대한 변증에서부터 「중주집에서 고려에 대하여 읊은 시(中州集咏高麗)」까지 모두 58칙(則)이 있다. 제2권에는 「이용촌(李容村)」에 대한 시의 소개에서부터 「유취설(柳醉雪)」의 소개까지 모두 41칙, 제3권에는 「조선시선(朝鮮詩選)」에서부터 「가을날의 시(秋日詩)」까지 모두 40칙, 제4권에는 「농암과 삼연이 중국을 그리워하다(農巖三淵慕中國)」에서부터 「청령국시선」까지 모두 37칙 등이 들어 있다. 책 첫머리에 실려 있는 서문은 유득공(柳得恭)이 지었다.

『청비록』은 역대 고금의 명시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시화와 시평을 시도한 것이다 중국과 우리 나라의 시인·작품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일본인의 것까지 언급하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이것은 그가 여러 차례 중국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가까운 거리에서 세계정세를 조망할 수 있는 안목을 소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화되어 발전된 일본인에 대한 인식태도도 전통적인 사대부들이 고수하였던 종래의 화이관(華夷觀 ; 중국에 대한 관념)에서 탈피하여 객관적으로 현실상황을 인식하려고 하였던 주체적 사유방식에서 연유한 것이다.

조선 후기 영·정조시대에는 본격적인 시화류(詩話類)의 출현은 흔하지 않았다. 『청비록』은 이와 관련하여 당대 동양 삼국의 문화교류의 단면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덕무의 비평양상은 실증주의적 공정성에 입각한 비평정신, 즉 실학정신을 소유하여, 시 자체가 갖는 자율적이고 독자적인 세계에 우선 주목하여 비평하고 도덕적 효용론이나 시인의 인간성과 시작품과를 연결, 평가하려는 방식들은 지양하고 있다. 특히, 당대 인물인 박지원(朴趾源)·박제가(朴齊家)·유득공(柳得恭)·이서구(李書九) 등과 중국의 문인·학사, 일본의 시인 등에 대한 적극적 평가는 주목할 만하다.

『청비록』은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권32∼35에 수록되어 있었다. 현재는 낙질부분으로 되어 있다. 1966년 서울대학교 고전간행회에서 『청장관전서』를 재편집할 때에 김두종(金斗鍾) 소장의 단행본 『청비록』을 보충하여 그대로 삽입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청장관전서』(서울대학교고전간행회, 1966)
『국역청장관전서』(민족문화추진회, 1983)
「청비록의 시비평양상」(김영, 『이조후기 한문학의 재조명』, 창작과 비평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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