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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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단체
국가의 모든 문헌을 수집, 정리, 보존하며 이를 국민에게 열람시켜 조사 · 연구 · 학습 · 교양 · 레크리에이션 기타 사회교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개관한 국가 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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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국가의 모든 문헌을 수집, 정리, 보존하며 이를 국민에게 열람시켜 조사 · 연구 · 학습 · 교양 · 레크리에이션 기타 사회교육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개관한 국가 중앙도서관.
내용

1923년 11월 일본은 식민지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한국통치에 필요한 자료의 수집과 연구, 사상의 선도 등을 목적으로 서울 소공동 소재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조선총독부 도서관’을 세웠고, 1942년 12월에는 아현 분관을 준공하였다.

관장직을 포함하여 모든 주요직은 일본인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창설 이래 1945년 광복되기 전까지 수집, 보관한 총 장서수는 약 28만 책으로, 그 장서분류에 조선문(朝鮮門)을 별도로 설정하고 그 부록으로 만주·몽고·시베리아도 함께 포함시키고 있어, 당시 일본의 한국을 비롯한 대륙침략정책에 필요한 연구자료를 수집, 제공하는 구실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45년 광복이 되자 그 해 9월 조선총독부 도서관은 ‘국립도서관’으로 개칭되었고, 초대 관장에 이재욱(李在郁), 부관장에 박봉석(朴奉石)이 임명되었다. 당시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때였으므로 도서관도 별로 발전을 하지 못하였다.

국립도서관은 새 도서관 건설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1946년 국립조선도서관학교를 설립하여 전문직 사서(司書)를 양성하고, 도서관 운영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도서관 자료의 정리를 위한 분류법과 목록법의 제정을 서둘러, 이 일의 중요성을 인식한 박봉석이 『조선십진분류표(朝鮮十進分類表)』와 『동서편목규칙(東書編目規則)』을 펴내었다.

1949년 5월에는 국립도서관 직제가 공포되어 국립도서관 발전을 위한 큰 계기가 되었으나, 이듬해의 6·25전쟁으로 말미암아 그 기능은 마비상태가 되었다.

9·28수복 후에는 전쟁의 상처를 수습하는 데 주력하였고, 1963년 10월 28일 「도서관법」의 제정으로 국립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으로 개칭되었으며, 1967년 장서와 이용자의 계속적인 증가로, 일제 때 서고로 사용하던 아현동 소재 건물을 아현 분관으로 발족시켰다.

1974년 12월에는 정보량의 증가와 독서인구의 증대로 50여 년간 사용하여오던 소공동의 도서관 건물을 지하 3층, 지상 13층의 남산어린이회관 자리로 이관하였다. 그러나 장서수의 증가와 모든 시설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새로운 도서관 건물을 이전하여 신축, 1988년 5월 개관하였다.

열람석은 6,172석, 지하와 7층은 전체가 서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1·2층을 뺀 3·4·5·6층은 층마다 서고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연수원까지 있는 초현대적인 국립중앙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기능은 ① 국내의 모든 간행물을 납본(納本)받아 최대한 수집·보관, ② 외국간행물의 광범위한 수집 및 보관, ③ 국내 각급 도서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구축 및 지도·육성, ④ 외국의 중요 도서관, 문화기관과의 교류 및 자료의 상호 교환, ⑤ 도서관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조사와 연구, ⑥ 도서관 문헌정보의 중심으로서 그 지도와 육성 담당, ⑦ 사서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그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것 등이다.

2016년 현재 소장자료는 약 1039만여 권으로 고문헌이 27만여 권, 국내도서 725만여 권, 국외도서 126만여 권, 고서 27만여 권, 비도서 159만여 권이다.

자료열람실은 학위논문실·어문학자료실·역사지도자료실·참고도서실·정기간행물실 등이 있으며, 개인문고실은 위창문고실(葦滄文庫室)·일산문고실(一山文庫室)·우촌문고실(雨村文庫室)·승계문고실(勝溪文庫室)·의산문고실(義山文庫室)·무구재문고실(無求齋文庫室)·동곡문고실(東谷文庫室)·영해문고실(領海文庫室) 등이 있다.

자료수집은 납본자료들을 국가문헌으로 영구히 보존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열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납본자료만은 인쇄카드로 만들어서 코마크(KORMARC) 회원에게 배부하고 있다.

자료의 구입은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 규정에 의하여 구입되고 있으며, 국가에 관한 문헌, 즉 외국에서 간행된 한국관계도서와 국가정책 수립에 필요한 도서를 중점적으로 우선 구입하여 보존, 열람하게 하고 있다.

이동도서관·시범도서관 그리고 상호대차제(相互貸借制)를 실시하고 있다. 간행물로는 『도서관』·『학술논저총합색인』·『외국도서종합목록』·『대한민국출판물총목록』·『장서목록』 등이 출판되어 국내의 서지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출판물을 총망라하여 수집하며 우리나라의 귀중문화재를 보존하고 외국자료를 신속히 수집하여, 전국민의 대참고도서관(大參考圖書館)의 구실과 국가중앙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서울육백년사』4·5(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서울특별시, 1981·1983)
『국립중앙도서관논고』(이창세, 아세아문화사, 1974)
『국립중앙도서관사』(국립중앙도서관,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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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강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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