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본래 선교사들이 머무는 주거용도의 건물이었다. 1900년 초 청주지방에 개신교 선교활동이 시작될 때 이곳에 머물고 있었던 미국 북장로교 소속의 선교사였던 밀러(Miller, F. S.)가 1907년에 가톨릭 신자들을 박해하던 형무소의 화강석을 주초석으로 하여 지은 2층 붉은 벽돌조 건물이다.
1907년부터 1932년 사이에 모두 6동의 건물을 지었는데 지하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붕은 한식지붕 형태로 기와를 얹었다. 현재 일신여자고등학교 내부에 4동, 외부에 2동이 위치하고 있다. 20세기 초 서구건물 도입 초기의 양식건물로서, 조선시대 전통 목조의 한옥형태에서 벽돌을 주재료로 하는 근대건축으로 변천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