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본 동경에서 박남수가 시 「초롱불」·「밤길」·「주막」등을 수록하여 1940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내용
이 시집의 작품들은 『문장(文章)』지 추천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체로 일제식민지 치하의 농촌생활과 시대적인 암흑상을 소재로 하여 이를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작품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초롱불」·「밤길」·「주막」 등을 들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이러한 점으로 볼 때 박남수의 초기시의 특성이 농축되어 있는 이 시집의 시편들은 모더니즘의 영향 아래 있으면서도 그에 내포되어 있는 도시화·비인간화 경향에는 반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민요적 리듬에 바탕을 둔 전통적 서정의 세계와 새로운 모더니즘의 기법을 조화시키려고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초기시편들은 정지용의 영향권 안에 있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고, 제2시집 『갈매기 소묘(素描)』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나름대로의 확고한 자기세계를 보여주게 된다.
참고문헌
- 「언어와 존재-박남수론」(김광림, 『한국현대시문학대계』21, 지식산업사, 1982)
- 『한국현대시사연구』(김용직 외, 일지사, 1983)
- 『현대시론』(정한모, 민중서관,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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