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정원(正源). 호는 성헌(省軒). 최수헌(崔壽巚)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최경상(崔景祥)이고, 아버지는 최기벽(崔基鐴))이며, 어머니는 원응림(元應霖)의 딸이다. 군수 문활(文活)의 아우이다.
1630년(인조 8) 형 문활과 함께 식년문과에 응시, 나란히 병과로 급제하여 형제동방(兄弟同榜)의 영예를 누렸다. 그 뒤 정언·지평·공산현감 등을 거쳐 1665년(현종 6) 강릉부사가 되었다가, 내직에 돌아와서 장령·헌납·사간 등 대간직을 역임하였다. 1677년(숙종 3) 대사간에 오른 다음 승지·강원도관찰사를 거쳐서 다시 대사간으로 있다가 관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