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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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지명
함경북도 명천군 상고면에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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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함경북도 명천군 상고면에 있는 산.
내용

높이 906m. 백두화산대가 마천령산맥과 함께 달리면서 백두산을 비롯한 간백산(間白山)·북포태산(北胞胎山) 등 여러 화산을 일으키며 길주·명천지구대를 건너 동쪽에 칠보산지를 만들고 멀리 울릉도에 이르러 성인봉을 분출시키고 있다. 칠보산지는 여러 산이 모여 있는데 그 중의 주산(主山)이 칠보산이다.

칠보산은 길주·명천지구대를 만든 단층운동에 함께 영향을 받아 제방 모양의 지루산지(地壘山地)를 만들었다. 단층운동이 있은 뒤 칠보산을 중심으로 알칼리 조면암(粗面岩)과 현무암이 기반암인 화강편마암을 뚫고 분출하였고, 이것들은 응회암(凝灰岩)과 합쳐 칠보산화산암(七寶山火山岩)을 이루었다.

그 뒤 3∼5회 현무암이 분출하였으며 여기서 나온 용암류는 계곡을 따라 흘러 어대진(漁大津) 서쪽을 막고 장연호(長淵湖)를 만들었다. 이 일대는 길주·명천지구대를 북류하는 어랑천(漁郎川)과 남류하는 여러 하천들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원래 일곱 개의 산이 하늘을 찌를 듯이 가지런히 솟아 있다 하여 칠보산이라 하였는데 여섯 개의 산은 바다에 가라앉고 이 산만이 남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은 함북팔경의 하나인데, 특히 알칼리조면의 기암괴석으로 산세가 수려하다. 내칠보 동쪽에 있는 외칠보에는 여러 가지 이름의 봉우리와 기암 및 굴들이 많다.

또한 이곳은 풍금바위·기차바위·떡바위·치마바위·형제바위 등의 기암괴석과 용신굴·지옥굴·사자굴·금강굴 등의 동굴, 그리고 폭포와 소(沼)가 연속되는 계곡 등이 아름답다. 특히, 개심사(開心寺)가 있는 개심동은 주위의 산봉과 계곡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고려 시대에 창건된 개심사의 현판은 한학자 한기익(韓基益)의 아홉살 난 손자가 쓴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고려 시대의 활자가 남아 있는 아름다운 탑과 가람이 여기저기에 서 있다. 개심사 동쪽에 있는 ‘第一江山(제일강산)’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에서는 온 산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또한 금강암·삼부도(三浮屠)·일문암 등의 명승도 있다. 동해에 면한 이 산지의 동쪽은 해칠보(海七寶)이다. 북쪽 어랑단(漁郎端)에서 무수단(舞水端) 사이의 해안은 일직선상으로 수백m 높이의 절벽을 이루고 동해의 거센 물결에 침식되어 웅대한 해칠보의 장관을 이룬다.

또한 암석해안에 해식을 받아 이루어진 아치(arch)인 무지개바위·달문, 그리고 시스택(sea stach)인 촛대바위·촉석암·솔섬 등이 아름다운 해상공원을 이룬다. 해칠보의 해안은 유명한 어장이며 칠보각으로 이름난 미역의 산지이다. 또, 해안은 물개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참고문헌

『함북대관』(김성덕, 정문사, 1967)
『함경북도지』(함경북도지편찬위원회,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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