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은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에서 발원하여 안동시를 거쳐 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이다. 안동시 일직면 일대에서 하천이 곡류하는 모습이 눈썹처럼 보인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유로연장 59.13㎞, 유역면적 374.82㎢이다. 유역은 대부분 산지이며, 중·하류에는 곡저평야와 범람원이 발달하고, 하류에는 검암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과 신생대 충적층이 분포하고, 점곡층은 지질 명소로 지정되었다. 하류의 고산칠곡은 이상정이 조성한 일곱 굽이 물길로, 철학적 의미를 지닌 경관으로 알려져 있다.
미천(眉川)이라는 지명은 하천의 지형에서 유래했다.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일대에서 하천이 곡류하는 모습이 마치 눈썹[眉]처럼 보인다고 하여 ‘미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미천의 옛 지명이 ‘황산천(黃山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의성군과 안동시 경계에 위치한 황산[지금의 황학산]에서 유래한 것이다. 안동시를 관류하는 구간은 ‘독천(禿川)’으로도 표기되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황산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황천(黃川)’이라는 명칭으로 나타나 있다.
미천은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에서 발원하여 북서류하며 의성군 점곡면, 단촌면과 안동시 일직면을 거쳐 안동시 남후면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유로연장은 59.13㎞, 유역면적은 374.82㎢이다.
미천 유역은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천 우안(右岸)에는 황학산[782.2m], 갈라산[569.7m] 등 높은 산지가 분포한다. 산지와 곡지의 경계가 뚜렷하고, 하상은 대부분 자갈로 구성되어 있다. 상류에는 좁은 곡저평야가 발달해 있으며, 중류인 점곡면 사촌리와 단촌면 세촌리 일대에는 넓은 범람원이 형성되어 있다. 미천의 이름이 유래된 일직면 일대에서는 주1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류에서는 낙동강 본류와 합류하는 지점에 넓은 사력 퇴적지인 검암습지가 발달해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류와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으로 크게 구분된다. 중생대 백악기의 일직층, 점곡층, 사곡층이 산지 지역을 따라 분포하며, 미천과 지류를 따라서는 신생대 제4기 충적층이 곡저평야와 범람원을 이룬다. 주요 지류로는 달곡천, 옥곡천, 하화천, 망율천, 안망천, 송양천, 노림천 등이 있다.
미천 연안을 따라 발달한 넓은 곡저평야에는 벼농사를 비롯해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는 농경지와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중류 지역인 점곡면 서변리 일대에는 하천의 공격 사면을 따라 하식애가 발달해 있으며, 이곳에는 점곡 퇴적층[점곡층]이 넓게 노출되어 있다. 이 지역은 점곡 퇴적층의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의성지질공원의 지질 명소로 지정되었다.
미천 하류에 위치한 고산칠곡(高山七曲)은 안동시 일직면과 남후면을 흐르는 미천의 곡류 구간으로, 일곱 굽이의 물길을 가리킨다. 이는 퇴계 이황의 학통을 이은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이 조성한 경관으로, 제1곡 늠연교에서 제7곡 무릉리까지 약 6.1㎞에 이르며, 각 곡에는 자연경관과 더불어 철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