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

낙동강 상류
낙동강 상류
자연지리
지명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영남지방의 중앙 저지를 통해 남해로 흘러드는 강.
이칭
이칭
황산하(黃山河), 황산강(黃山江), 황산진(黃山津), 낙수(落水), 가야진(伽倻津), 개산강(開山江), 삼분수(三分水), 삼차수(三叉水), 삼차하(三叉河)
지명/자연지명
면적
23,817㎢
길이
521.5㎞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낙동강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영남지방의 중앙 저지를 통해 남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낙동강의 유로연장은 521.5㎞로 남한의 모든 하천 중에서 가장 길고, 한반도 전체에서는 압록강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유역면적은 약 2만 3817㎢로 남한 면적의 약 23.7%, 영남지방 면적의 약 73.7%에 이른다. 낙동강 유역에는 영주댐, 안동댐, 임하댐, 성덕댐, 군위댐, 김천부항댐, 보현산댐, 영천댐, 운문댐, 합천댐, 밀양댐, 남강댐, 낙동강하굿둑 등이 건설되었다.

정의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영남지방의 중앙 저지를 통해 남해로 흘러드는 강.
명칭 유래

‘낙동강(洛東江)’이라는 지명은 ‘가락(駕洛)의 동쪽을 흐르는 강’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가락은 가야(伽耶)를 의미하며, 낙동강은 ‘가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택리지(擇里志)』에는 상주가 중국의 낙양(洛陽)과 같다고 하여 상주[낙양]의 동쪽을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에서 낙동강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명이 있다. 삼국시대까지 낙동강은 황산하(黃山河), 황산강(黃山江), 황산진(黃山津)으로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낙동강을 낙수(落水), 가야진(伽倻津) 등으로 불렀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1481]에는 낙수로, 『택리지』[1751]에는 낙동강으로 기록되어 있고, 이긍익(李肯翊)『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지리전고(地理典故)편에서는 “낙동강은 상주의 동쪽을 말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에 이르러 낙동강이라고 불리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낙동강은 지역에 따라서도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경상북도 고령 지방에서는 개산강(開山江)으로, 경상남도의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는 삼분수(三分水)로 불렸다. 삼분수는 삼차수(三叉水) 또는 삼차하(三叉河)라고도 했다. 황산강은 경상남도 양산 지방에서 부르던 명칭이다.

자연환경

낙동강은 함백산[1,573m]에서 발원하여 영남지방의 중앙 저지(低地)를 남류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대하천이다. 낙동강의 유로연장은 521.5㎞로, 남한의 모든 하천 중에서 가장 길고, 한반도 전체에서는 압록강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유역면적은 약 2만 3817㎢로 남한 면적[약 10만 449㎢]의 약 23.7%, 영남지방 면적[약 3만 2300㎢]의 약 73.7%에 이른다.

낙동강은 최상류의 소지류(小支流)인 1차수(次數) 하천부터 남강과 같은 대규모의 8차수 하천까지 다양한 하천들이 합류하여 형성된 9차수 하천이다. 하천의 지리적 범위를 보면, 최북단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화전동 황지천 상류[37° 13´ N]이고, 최남단은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갈천천 상류[34° 59´ N], 최동단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백암산[129° 19´ E], 최서단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127° 29´ E]이다.

기온과 강수량

낙동강 유역의 연평균 기온은 약 13°C이며 1월 평균기온이 가장 낮고, 8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의 연평균 기온은 9.0°C이고, 최한월[1월] 평균기온은 -4.7°C, 최난월[7월] 평균기온은 21.4°C이다. 기온은 남쪽으로 갈수록 점점 높아져 낙동강의 하구인 부산의 연평균 기온은 15.0°C이고, 최한월[1월] 평균 기온은 3.6°C, 최난월[8월] 평균 기온은 26.1°C이다.

낙동강 유역의 지역별 최한월 평균기온을 살펴보면 봉화 -4.0°C, 의성 -3.0°C, 영주 -2.2°C, 안동 -1.8°C, 문경 -1.7°C, 구미 -0.6°C, 영천 -0.5°C, 대구 1.1°C, 거창 -1.3°C, 합천 -0.2°C, 진주 0.3°C, 산청 0.4°C, 밀양 0.5°C 등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대구의 최한월 평균기온이 주변의 구미와 영천보다 각각 1.7°C와 1.6°C 높은데, 이는 분지라는 대구의 지형적 특징과 도심에서 발생하는 인공열 때문이다.

낙동강 유역의 지역별 최난월 평균기온은 봉화 22.9°C, 의성 25.1°C, 영주 24.2°C, 안동 25.1°C, 문경 24.2°C, 구미 25.6°C, 영천 25.3°C, 대구 26.7°C, 거창 24.4°C, 합천 25.6°C, 진주 25.9°C, 산청 25.1°C, 밀양 26.1°C 등으로 나타났다. 최난월 평균기온의 지역별 차이는 최한월 평균기온의 지역별 차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는 우리나라의 일반적 기후 특성과 부합하는 것이다.

낙동강 유역의 연강수량은 4대 강 유역 중 가장 적다. 강수량을 계절별로 구분해 보면, 여름에 해당하는 68월의 강수량이 총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고, 겨울에 해당하는 122월의 강수량은 총 강수량의 8% 이하로 매우 적다. 낙동강 유역 주요 지점의 연강수량을 살펴보면 경상북도 내륙의 의성 1,011.2㎜, 안동 1,045.7㎜, 대구 1,080.8㎜, 구미 1,085.9㎜, 영천 1,085.9㎜ 등으로, 이들 지역은 비가 적은 과우(寡雨) 지역에 속한다. 반면 부산 1,576.7㎜, 산청 1,556.2㎜, 진주 1,518.0㎜ 등으로, 이들 지역은 연강수량이 1,500㎜를 넘는 다우(多雨) 지역에 속한다. 이 밖에도 태백 1,308.0㎜, 봉화 1,175.6㎜, 영주 1,334.0㎜, 문경 1,294.9㎜, 거창 1,294.7㎜, 합천 1,289.9㎜, 밀양 1,226.6㎜의 연강수량을 기록했다.

낙동강 유역의 기후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안동댐, 임하댐, 합천댐 등 대규모 다목적댐의 건설로 인한 안개 발생 빈도의 증가와 일조 시수의 감소이다. 기온보다 수온이 높은 겨울에는 수면에서 대기로의 증발량이 많아져 증발된 수분이 응결되면서 안개나 구름의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수면으로부터 증발에 의해 생성된 안개는 밤에서 아침까지 가장 빈번하고, 밤에는 역전층(逆轉層)이 존재하여 호수면 하층에 형성된 안개가 소산(消散)되기 어렵기 때문에 안개의 지속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안개가 걷히지 않고 남아 하층운(下層雲)으로 변질되는 경우에는 일조량 및 일조 시수의 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대규모 다목적댐의 건설로 형성된 인공 호수는 지역 기온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호수는 토양보다 열용량이 크기 때문에, 수면 온도의 연중 변화가 댐 건설 이전의 지면 온도 변화보다 완만하게 이루어진다. 즉, 여름철에는 호수의 물 온도가 기온보다 낮아 냉원(冷源)으로 작용하면서 주변 기온을 낮추고, 겨울철에는 물 온도가 기온보다 높아 열원(熱源)으로 작용해 주변 기온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지질과 지형

낙동강 유역의 지질은 크게 소백산변성암복합체(小白山變成岩複合體), 지리산변성암복합체(智異山山變成岩複合體), 조선누층군(朝鮮累層群), 평안누층군(平安累層群), 경상누층군(慶尙累層群) 등으로 나뉜다. 소백산변성암복합체와 지리산변성암복합체는 선캄브리아기[Precambrian Period]로부터 중생대 백악기(白堊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에 형성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지층에는 주로 화강편마암과 변성퇴적암이 나타나며, 중생대 쥐라기[Jurassic Period]에 이를 관입(貫入)한 대보화강암도 곳곳에 분포한다. 석회암이 매장된 조선누층군은 영강 유역의 문경 일대에 나타나며. 석탄이 매장된 평안누층군은 문경, 상주 일대에 분포한다.

낙동강 유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상누층군은 중생대 쥐라기 말과 백악기 초의 육성퇴적층(陸成堆積層)과 화산 쇄설성(碎屑性) 퇴적암이 호층(互層)을 이루고 있다. 화산활동을 기준으로 경상누층군을 구분하면 하부층은 역암, 사암, 셰일(shale) 등이 나타나는 신동층군(新洞層群)이고, 위로 올라가면 화산 쇄설암이 우세한 하양층군(河陽層群)과 유천층군(楡川層群)이 차례로 나타난다. 경상누층군 서부에 분포하는 신동층군은 두께가 2,0003,000m이고, 퇴적 기간 중 화산활동이 있었던 하양층군은 두께가 1,0005,000m로 염기성 내지 중성 화산암이 협재(狹在)한다.

경상누층군의 최상부층인 유천층군은 경상남도 밀양, 경상북도 청도[유천], 청송 일대에 분포한다. 유천은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와 유호리 일대이며 동창천을 경계로 밀양과 접하고 있다. 화산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형성된 유천층군은 두께가 약 2,000m이고 안산암, 유문암질 석영안산암, 유문암 및 석영안산암, 응회암 그리고 이에 협재된 퇴적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천층군은 하양층군의 침식면 위에 부정합(不整合)으로 위치하며, 층서(層序)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유천층군의 하부는 대부분 안산암이고, 위로 갈수록 산성 화산암[유문암질 석영안산암, 유문암 및 석영안산암]이 많아진다. 밀양-청도 지역에 분포하는 유천층군의 하부인 안산암층[두께 약 1,000m]과 상부인 산성 화산암층[두께 약 900m] 사이에는 부정합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하부의 중간에는 석회암을 포함한 퇴적암층[두께 약 200m]이 협재되어 있다.

경상누층군이 신동층군, 하양층군, 유천층군의 순으로 퇴적된 후, 백악기 말에서 신생대 초에 산성 심성암류(深成岩類) 등이 경상누층군을 뚫고 지하 깊은 곳으로부터 관입했다. 이들 심성암류는 대체로 경주 불국사 주변에 분포하고 있어 ‘불국사화강암’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불국사화강암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 속초, 인제, 홍천, 충청북도 제천, 경상북도 문경, 전라남도 광주(光州), 해남 등에도 분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신생대에 접어들어 현재까지 낙동강 유역은 완만한 융기를 계속하면서 건륙(乾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랜 침식작용의 결과 지하 깊숙한 곳에 묻혀 있던 거대한 화강암이 노출되고 팽창하면서 다수의 절리(節理)가 생겨났다. 그리고 이들 절리에 수분이 들어가 차별 침식이 진행되면서 낙동강 유역 곳곳에는 침식분지(浸蝕盆地)가 발달하였다.

낙동강 유역의 제4기 충적층(沖積層)은 현재의 하천을 따라 분지성(盆地性) 평야, 곡저평야(谷底平野), 범람원(汎濫原), 삼각주(三角洲)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낙동강 변을 중심으로 퇴적된 충적층의 두께는 왜관 부근에서 약 15m, 고령교 부근에서 약 25m, 남지교 부근에서 약 35m, 낙동강 하구 을숙도 부근에서 약 60m이다.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는 기반암 위에 거력층(巨礫層), 자갈층. 굵은 모래층, 가는 모래층, 실트(silt)층, 점토층의 순서로 두껍게 퇴적되어 있다.

낙동강 본류는 주로 남북 방향으로 흐르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지질구조의 영향을 받아 동서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먼저 안동에서 문경까지는 단층곡(斷層谷)의 영향을 받아 서쪽으로 흐르고, 문경에서 영강과 합류한 후 방향을 틀어 남쪽으로 흐른다. 낙동강은 함안에서 남강과 합쳐진 후 구조선(構造線)의 영향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동쪽으로 흐른다. 부산광역시 서쪽에서는 언양단층선의 남쪽 연장선을 따라 흐르면서 남해로 유입한다.

영남지방의 최북단 울진 이남에서 태백산맥은 남쪽으로 뻗어가고,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서쪽으로 뻗어나간 소백산맥은 남쪽으로 구부러져 내려간다. 낙동강 유역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여 넓게 펼쳐져 있으며 남쪽으로는 남해가 있어 거대한 분지와 흡사하다. ‘경상분지(慶尙盆地)’라는 표현도 이로부터 비롯되었다.

태백산맥은 영남지방으로 접어들면서 산세와 고도가 현저히 약화된다. 약 1,500m급의 고봉들로 이어져 온 태백산맥은 영남지방으로 뻗어오면서 고도가 낮아지고,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개에 의해 연속성이 약해진다. 태백산맥의 산지로는 울진의 통고산[1,067m], 영양의 일월산[1,219m], 평해의 백암산[1,004m], 영천의 보현산[1,124m], 청도의 고헌산[1,033m] 등이 높은 편이다. 태백산맥은 경주 부근에서 동서 방향의 골짜기에 의해 잘리기도 한다. 영천과 경주 사이에서는 낙동강 유역과 형산강 유역 간의 분수계가 해발고도 100m를 약간 웃도는 정도로 낮아지며,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가 이곳을 통과한다. 그러나 태백산맥은 그 남쪽에서 다시 솟아오르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경계인 가지산[1,240m]에서는 서쪽으로 지맥(地脈)이 뻗어나간다. 운문산[1,188m]과 화악산[932m]을 거쳐 비슬산[1,084m]에 이르는 이 지맥은 낙동강 건너편의 가야산맥과 마주한다.

태백산에서 남서 방향으로 갈라져 나온 소백산맥은 문경의 조령을 지나면서 남쪽 방향으로 뻗어내려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등의 도계(道界)가 접하는 대덕산[1,290m]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가야산맥이 남동쪽으로 발달하여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간의 도계를 이룬다. 소백산맥은 산세가 험준하고 산줄기가 뚜렷해서 조선시대에는 이른바 ‘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연장으로 여겨졌으며, 삼국시대부터 장벽의 역할을 해 왔다. 태백산에서 시작되는 소백산맥에는 구룡산[1,344m], 국망봉[1,421m], 소백산[1,440m], 연화봉[1,394m], 두솔봉[1,314m], 문수봉[1,162m], 주흘산[1,106m], 백화산[1,063m], 속리산[1,058m], 황학산[1,111m], 삼도봉[1,177m], 대덕산, 무용산[1,492m], 남덕유산[1,507m], 백운산[1,279m], 삼봉산[1,187m], 지리산[1,915m], 삼신산[1,284m] 등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산지가 많다. 대덕산에서 남동 방향으로 갈라져 나온 가야산맥에도 수도산[1,317m], 단지봉[1,327m], 가야산[1,430m] 등과 같은 높은 산지가 잇달아 솟아 있다.

지류

낙동강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안동에서 반변천(半邊川)을 비롯한 여러 지류를 합쳐 서류(西流)하고, 문경과 상주에서 내성천(乃城川), 영강(穎江) 등을 합류한 후 다시 남류(南流)한다. 상주에서 위천(渭川), 구미에서 감천(甘川), 대구에서 금호강(琴湖江)을 합류한 낙동강은 경상남도로 접어들어 합천에서 황강(黃江), 함안에서 남강(南江)을 합친 뒤, 동쪽으로 유로를 틀어 밀양에서 밀양강(密陽江)과 합류하고, 다시 남쪽으로 흘러 부산광역시 서쪽에서 남해로 흘러든다.

낙동강의 주요 지류로는 반변천, 내성천, 영강, 위천, 감천, 금호강, 회천, 황강, 남강, 밀양강 등이 있다. 이들 지류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반변천

반변천은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일월산(日月山)에서 발원하여 청송군을 지나 안동시 용상동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국가하천인 반변천의 유로연장은 109.4㎞, 유역면적은 1,973.1㎢이다. 반변천의 하류인 안동시 임하면에는 다목적댐인 임하댐이 있으며, 임하댐[본 댐]과 조정지댐[보조 댐] 사이로 길안천이 합류한다. 임하댐과 안동댐은 수로(水路)로 연결되어 있다.

내성천

내성천은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선달산(先達山)에서 발원하여 영주시와 예천군을 지나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국가하천인 내성천의 유로연장은 106.3㎞, 유역면적은 1,814.7㎢이다. 내성천의 중상류인 영주시 평은면에는 다목적댐인 영주댐이 건설되어 있다.

영강

영강은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속리산(俗離山)에서 발원하여 문경시를 지나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지방하천인 영강의 유로연장은 66.2㎞, 유역면적은 913.7㎢이다.

위천

위천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학암리에서 발원하여 의성군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지방하천인 위천의 유로연장은 119.0㎞, 유역면적은 1,406.0㎢이다.

감천

감천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대리 봉화산(烽火山)에서 발원하여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국가하천인 감천의 유로연장은 72.0㎞, 유역면적은 1,084.1㎢이다. 감천의 상류인 김천시 부항면에는 다목적댐인 김천부항댐이 건설되어 있다.

금호강

금호강은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 가사리에서 발원하여 영천시와 경산시를 지나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국가하천인 금호강의 유로연장은 116.0㎞, 유역면적은 2,053.3㎢이다. 금호강의 상류인 영천시 자양면에는 용수댐인 영천댐이 건설되어 있고, 영천댐과 임하댐은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회천

회천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가야산(伽倻山)에서 발원하여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지방하천인 회천의 유로연장은 78.0㎞, 유역면적은 781.4㎢이다.

황강

황강은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三峰山)에서 발원하여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국가하천인 황강의 유로연장은 111.0㎞, 유역면적은 1,339.9㎢이다. 황강의 중상류인 합천군 대병면에는 다목적댐인 합천댐이 있고, 합천댐 하류에는 조정지댐이 있다.

남강

남강은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남덕유산(南德裕山)에서 발원하여 산청군, 진주시, 의령군 등을 지나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국가하천인 남강의 유로연장은 189.8㎞, 유역면적은 3,467.5㎢이다. 남강의 중류인 진주시 내동면과 판문동에는 다목적댐인 남강댐이 건설되어 있다.

밀양강

밀양강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고헌산(高獻山)에서 발원하여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에서 낙동강으로 유입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국가하천인 밀양강의 유로연장은 101.5㎞, 유역면적은 1,421.3㎢이다.

형태와 특징

낙동강은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하며 하구에서 300㎞ 이상 떨어진 안동도 하상고도(河床高度)가 약 93m에 불과하다. 낙동강의 하상 평균 경사는 1만 분의 17이고, 상류인 안동 지역의 평균 경사는 1만 분의 46이다. 그러나 태백산지를 지나 경상누층군 퇴적암 지대로 접어들면 하상의 경사는 1만 분의 3 정도로 완만해진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낙동강 중류에서는 하천이 평형 상태에 이르고 물의 흐름이 완만해지며 곳곳에서 사행(蛇行)하는 구간이 나타난다. 하류 구간에서는 하천의 경사가 거의 없어 물의 흐름이 극단적으로 느려진다. 특히 삼랑진에서 물금 사이의 구간은 홍수 시 강물이 거의 정체되기 때문에 과거에는 홍수로 인한 범람이 자주 발생했다.

낙동강 상류에서는 하도(河道)가 구불구불한 감입곡류하천을 볼 수 있다. 특히 반변천과 내성천은 낙동강의 지류 중 가장 대표적인 감입곡류하천이다. 감입곡류하천은 하천 상류에서 지반의 융기 또는 침식기준면의 하강으로 인해 자유곡류하천이 원래 형태를 유지하며 하도를 깊게 판 하천을 말한다. 이러한 하천은 흔히 고위평탄면과 더불어 요곡융기(撓曲隆起) 이전에 한반도가 전체적으로 침식을 받아 낮아졌다는 증거로 제시된다.

감입곡류하천은 굴삭곡류하천(堀削曲流河川)과 생육곡류하천(生育曲流河川)으로 나뉜다. 하곡의 단면이 전자는 대칭, 후자는 비대칭이다. 이러한 단면의 차이는 하방침식(下方浸蝕)만 진행되느냐 또는 하방침식과 측방침식(側方浸蝕)이 같이 진행되느냐에 따라 발생한다. 전자는 지각의 융기 속도가 빠르거나 융기량이 큰 경우, 후자는 전자보다는 지각의 융기 속도가 느리거나 융기량이 작은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낙동강의 감입곡류하천은 거의 대부분 생육곡류하천에 속하며, 미앤더(meander) 핵(核)도 이러한 하천에서 형성된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 위천, 감천, 금호강 등의 양안(兩岸)에는 분지성 평야나 소규모 곡저평야가 나타나며, 이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다. 낙동강 중류인 칠곡에서 낙동강 하류까지는 자연제방과 배후습지로 이루어진 범람원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하천 양안의 자연제방은 인공제방과 달리 상당히 넓고 평평한데, 큰 홍수가 발생할 때만 물에 잠겨 일찍부터 밭으로 이용되어 왔다. 자연제방의 토양은 세사(細砂), 실트, 점토 등이 대략 비슷한 비율로 섞인 양토(壤土)로, 매우 비옥하다. 자연제방 뒤에 형성된 배후습지는 고도가 낮아 홍수가 발생하면 수시로 물에 잠기며, 자연 상태의 늪에 해당한다. 배후습지는 큰 하천으로 유입하는 소지류를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20세기 들어 인공제방이 축조되고 배수 펌프장이 설치되면서 거의 전부 논으로 개간되었다. 배후습지의 토양은 대개 점토로 이루어진 식토(埴土)이다.

낙동강의 배후습지는 홍수 시 장시간 침수되는 배후습지성 호소(湖沼)이다. 고령 부근부터 삼랑진까지는 자연제방 뒤쪽에 용호(龍湖), 목포(木浦), 우포(牛浦), 사몰포(蛇沒浦), 합산 늪, 용산 늪, 가월 늪 등 배후습지성 호소가 다수 분포한다. 이들 호소는 대개 소지류가 본류로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그 이유는 후빙기(後氷期) 해수면 상승으로 침식기준면이 높아져 홍수 시 낙동강 본류의 물이 역류하면서 소지류들이 침수된 후, 이들 소지류가 본류를 중심으로 형성된 자연제방에 의해 막혔기 때문이다. 배후습지성 호소 중 가장 규모가 큰 창녕의 우포는 부분적으로 개간이 이루어졌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낙동강 유역의 범람원은 배후습지가 자연제방보다 훨씬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낙동강 유역의 범람원 개발은 1900년대 초 일본인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대규모의 개발은 1930년대에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낙동강과 김해시 진영읍 사이에 있는 대산평야(大山平野)는 면적이 약 34㎦에 이르는 평야로 1912년 무라이농장[村井農場]이 설립되면서 개발되었다. 대산평야 남서쪽에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가월저수지 등이 있다.

낙동강 하구에는 삼각주가 발달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충적평야인 김해평야가 펼쳐져 있다. 낙동강 하구는 지난 빙기(氷期)에 해수면 하강과 함께 거대한 만입(灣入)을 이루었으며, 후빙기에 들어와 낙동강이 운반한 퇴적물이 계속 쌓이면서 두께 약 60m에 달하는 거대한 충적층을 형성했다. 낙동강 하구는 대동수문[준공 당시 명칭은 대저수문]을 기준으로 동쪽의 동낙동강(東洛東江) 지역과 서쪽의 죽림강(竹林江) 지역으로 나뉜다.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는 분류(分流)로 둘러싸인 여러 주1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하중도는 삼각주가 바다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분류에 면한 주변부는 자연제방의 발달로 높고, 중앙부는 배후습지의 발달로 낮아 전체적인 모양이 납작한 분지처럼 보인다.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 말단부에는 간석지주2가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 지형은 20세기 초에 해수면 위로 드러나 계속 변화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삼각주 전면에 새등, 나무싯등, 홍티등, 철새등을 비롯한 새로운 연안사주가 성장했다. 여기서 ‘-등’은 연안사주를 말하는데, 이것이 좀 더 성장하여 섬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 ‘-도’라고 불리게 된다.

낙동강 유역의 저지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형적으로 낙동강 상류와 주변 분지 지역, 대구 분지 지역, 낙동강 하류와 주변 분지 지역, 낙동강 삼각주의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낙동강 상류와 주변 분지 지역은 금오산가산 팔공산화산 보현산으로 이어지는 산지의 북쪽에 해당하며, 안동, 예천, 문경, 상주, 구미, 군위, 의성 등지에 발달한 분지와 평야가 포함된다. 이 지역은 낙동강 본류를 비롯해 미천(眉川), 내성천, 영강, 위천, 감천 하류부에 형성된 충적평야가 중심을 이룬다.

대구 분지 지역은 금오산보현산을 연결하는 산지와 가야산비슬산최정산선의산주사산단석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폐쇄형 분지이다. 이 지역에는 금호강과 백천(白川)이 흐르며, 대구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영천과 경산, 서쪽에는 성주 등의 도시가 위치하고 있다.

낙동강 하류와 주변 분지 지역은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서 삼랑진에 이르는 지역으로, 낙동강 본류와 황강, 남강, 밀양강 유역의 평야가 발달해 있다. 합천, 진주, 밀양 등 주요 도시가 형성되어 있으며, 창녕, 함안 일대와 밀양, 김해 일대에는 충적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은 홍수 시 범람이 잦고, 배후습지성 호소가 곳곳에 분포한다.

낙동강 삼각주는 부산광역시 북구, 사상구, 사하구를 잇는 동낙동강 서안에 형성되어 있다. 주변에는 지반이 비교적 안정된 저기복(低起伏)의 구릉지가 넓게 분포하며, 이 구릉지들은 주로 이나 과수원으로 이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관개시설을 도입해 논으로 개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변천 및 현황

4대강 유역 종합 개발 계획

정부는 1966년부터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을 대상으로 하천 유역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 4대강 유역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제1차 국토 종합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산림 정비, 다목적댐 건설, 하천 개수, 관개시설 및 하구언 설치 등 수계(水系)의 일관되고 체계적인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식량 생산과 영농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4대강 유역 종합 개발 계획’은 하천 유역별로 개발 방향이 설정되어 있으나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① 홍수 피해를 50% 줄인다. ② 수해 상습지를 없애고, 중요 하천을 90% 개수(改修)하여 홍수 시 범람을 막는다. ③ 내수(內水) 피해 상습지 138개소를 없앤다. ④ 논 6,830㎢ 중 5,980㎢를 수리안전답으로 바꾼다. ⑤ 상수도 보급률을 30.6%에서 65%로 올리고, 공업용수 공급량을 3.8배 증산한다. ⑥ 414.2㎢의 황폐한 산지와 2,740㎢의 나무 없는 땅을 숲으로 가꾼다. ⑦ 도시 주변의 수질오염과 하구 염해(鹽害) 및 역수(逆水) 피해를 막는다.

정부는 낙동강 유역에 안동댐, 합천댐, 임하댐, 대천댐, 영산댐 등을 건설하는 동시에, 422개 지구에 걸쳐 총연장 2,349㎞의 하천 개수 사업을 실시했다. 이로써 ‘4대강 유역 종합 개발 계획’이 종료되는 1981년까지 34억 3000만㎥의 용수를 확보하고, 26개 지구에 관개 개선을 실시해 2,560㎢의 농지를 수리안전답으로 전환시키고자 했다. 또한 하루 157만 9000㎥의 상수도와 159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자 했다.

‘4대강 유역 종합 개발 계획’을 비롯한 지속적인 치수 정책의 결과, 낙동강 유역에는 영주댐, 안동댐, 임하댐, 성덕댐, 군위댐, 김천부항댐, 보현산댐, 영천댐, 운문댐, 합천댐, 밀양댐, 남강댐, 낙동강 하굿둑 등이 건설되었다. 이들 댐과 하굿둑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영주댐

영주댐은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내성천 수계의 댐으로 2016년 준공되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길이 400m, 높이 55.5m, 총 저수량 1억 8110만㎥, 홍수 조절 용량 7,50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2억 330만㎥, 발전 시설 용량 5,000㎾의 다목적댐이다.

안동댐

안동댐은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낙동강 본류의 댐으로 1976년 준공되었다. 길이 612m, 높이 83m, 총 저수량 12억 4800만㎥, 홍수 조절 용량 1억 100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9억 2600만㎥, 발전 시설 용량 9만㎾의 다목적댐이다.

임하댐

임하댐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반변천 수계의 댐으로 1992년 준공되었다. 길이 515m, 높이 73m, 총 저수량 5억 9,500만㎥, 홍수 조절 용량 8,00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5억 9,200만㎥, 발전 시설 용량 5만㎾의 다목적댐이다.

성덕댐

성덕댐은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보현천 수계의 댐으로 2015년 준공되었다. 길이 274m, 높이 58.5m, 총 저수량 2,790만㎥, 홍수 조절 용량 42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2,030만㎥, 발전 시설 용량 230㎾의 다목적댐이다.

군위댐

군위댐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위천 수계의 댐으로 2010년 준공되었다. 길이 390m, 높이 45m, 총 저수량 4,870만㎥, 홍수 조절 용량 31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3,825만㎥, 발전 시설 용량 500㎾의 다목적댐이다.

김천부항댐

김천부항댐은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부항천 수계의 댐으로 2013년 준공되었다. 길이 472m, 높이 64m, 총 저수량 5,430만㎥, 홍수 조절 용량 1,23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3,630만㎥, 발전 시설 용량 600㎾의 다목적댐이다.

보현산댐

보현산댐은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고현천 수계의 댐으로 2014년 준공되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길이 250m, 높이 58.5m, 총 저수량 2,211만㎥, 홍수 조절 용량 349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1,487만㎥, 발전 시설 용량 170㎾의 다목적댐이다.

영천댐

영천댐은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금호강 수계의 댐으로 1980년 준공되었다. 길이 300m, 높이 42m, 총 저수량 9,64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1억 730만㎥, 발전 시설 용량 1,000㎾의 용수댐이다.

운문댐

운문댐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동창천 수계의 댐으로 1996년 준공되었다. 길이 407m, 높이 155m, 총 저수량 1억 350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1억 6200만㎥, 발전 시설 용량 360㎾의 용수댐이다.

합천댐

합천댐은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황강 수계의 댐으로 1988년 준공되었다. 길이 472m, 높이 96m, 총 저수량 7억 9000만㎥, 홍수 조절 용량 8,00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5억 9900만㎥, 발전 시설 용량 10만㎾의 다목적댐이다.

밀양댐

밀양댐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단장천 수계의 댐으로 2001년 준공되었다. 길이 535m, 높이 89m, 총 저수량 7,360만㎥, 홍수 조절 용량 60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7,300만㎥, 발전 시설 용량 1,300㎾의 다목적댐이다.

남강댐

남강댐은 경상남도 진주시 내동면과 판문동 사이를 흐르는 남강 수계의 댐으로 1969년 준공되었다. 길이 1,126m, 높이 34m, 총 저수량 3억 920만㎥, 홍수 조절 용량 2억 6690만㎥, 용수 공급 능력 연간 5억 7300만㎥, 발전 시설 용량 1만 8000㎾의 다목적댐이다.

낙동강하굿둑

낙동강하굿둑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과 강서구 명지동 사이를 잇는 하굿둑으로 1987년 준공되었다. 용수 공급과 염해 방지를 위해 건설되었으며, 길이 2,400m, 높이 18.7m, 용수 공급량 7억 5,000만㎥이다. 하굿둑은 하단동과 을숙도 사이의 수문부(水門部)가 500m, 을숙도와 명지동 사이가 1.900m이다. 수문부에는 주 수문 6개와 조절 수문 4개, 어선의 통행을 위한 폭 50m의 갑문(閘門) 1개와 어도(魚道) 2개가 있다.

4대강 정비 사업

2008년 2월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주요 국정 과제의 하나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하로 연결하여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거센 반발에 직면하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정비 사업’으로 전환하고, 주요 하천과 지류의 정비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4대강 정비 사업’은 총 사업비 22조 원을 투입하여 4대 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과 섬진강, 그리고 이들 하천의 지류에 보(洑) 16개와 댐 5개, 저수지 96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되었다. 그러나 야당은 예산 낭비와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대대적인 반대에 나섰고, 이에 따라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었다.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4대강 정비 사업’은 2009년 2월 ‘4대강 살리기 기획단’이 발족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같은 해 6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마스터 플랜이 확정되었고, 7월부터는 홍수 예방과 생태 복원을 기치로 내걸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9월에는 사업자가 선정되어, 4대강 주변을 생활 · 여가 · 관광 · 문화 · 녹색성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2013년 초에 모든 공사가 완료되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시행한 결과, 낙동강 유역에는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총 8개의 와 각종 수변 시설이 들어섰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인 보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상주보

상주보(尙州洑)는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과 도남동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2,87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335m이고, 이 중 가동보가 105m, 고정보가 230m이다. 보에는 2개의 수문과 3,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낙단보

낙단보(洛丹洑)는 경상북도 상주군 낙동면과 의성군 단밀면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3,56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286m이고, 이 중 가동보가 142m, 고정보가 144m이다. 보에는 3개의 수문과 3,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구미보

구미보(龜尾洑)는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과 선산읍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5,24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374.3m이고, 이 중 가동보가 103.5m, 고정보가 270.8m이다. 보에는 2개의 수문과 3,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칠곡보

칠곡보(漆谷洑)는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와 약목면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8,88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400m이고, 이 중 가동보가 232m, 고정보가 168m이다. 보에는 3개의 주 수문과 2개의 보조 수문이 있으며, 3,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강정고령보

강정고령보(江亭高靈洑)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과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1억 32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953.5m이고, 이 중 가동보가 120m, 고정보가 833.5m이다. 보에는 2개의 수문과 3,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달성보

달성보(達城洑)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5,60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580m이고, 이 중 가동보가 162m, 고정보가 418m이다. 보에는 3개의 수문과 2,8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합천창녕보

합천창녕보(陜川昌寧洑)는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과 합천군 청덕면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6,81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328m이고, 이 중 가동보가 218m, 고정보가 110m이다. 보에는 3개의 주 수문과 2개의 보조 수문이 있으며, 5,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창녕함안보

창녕함안보(昌寧咸安洑)는 경상남도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 칠북면 사이에 위치한 보다. 저수용량은 1억 90만㎥이며, 2009년 착공하여 2012년에 준공되었다. 다기능보로서 길이는 549.3m이고, 이 중 가동보가 144m, 고정보가 405.3m이다. 보에는 3개의 수문과 5,000㎾ 규모의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정부는 낙동강 유역에 보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약 3억 3200만㎥의 퇴적토를 준설(浚渫)하고, 준설토를 골재 판매, 농경지 리모델링, 각종 공공사업 등에 활용했다. 또한 하천을 중심으로 약 665㎞의 자전거길을 설치하고, 방치된 수변 공간에 대규모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유역에 영주댐과 보현산댐을 건설하고, 안동댐과 임하댐을 수로로 연결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시행 전부터 수많은 정치적 논란과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현재까지도 낙동강 유역에 설치된 보의 기능과 역할, 관리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정권이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면서 낙동강의 보가 수질오염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일부 보에 대해서는 수문 개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또한, 보의 부실 공사 의혹이 여러 곳에서 제기되며 보의 해체 여부가 논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권이 다시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면서 보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긍정적인 여론이 조성되었다.

한편, 지난 수십 년간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오랫동안 습지로 남아 있던 낙동강 삼각주에서 농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대동수문(大東水門)과 녹산수문(菉山水門)이 준공되고, 동낙동강 변에 인공제방이 축조된 1930년대 중반 이후의 일이다. 이후 낙동강 삼각주는 영남지방의 주요 농업 지역으로 개발되었으며, 삼각주의 중심부에는 김해국제공항이 들어섰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의 발전과 함께 낙동강 삼각주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1987년 낙동강 하굿둑이 축조되고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낙동강 삼각주의 하부 지역인 명호도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또한 을숙도에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신호도에 자동차 공장이, 가덕도에는 신항만과 거가대교가 건설되었으며, 곳곳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섰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편성된 지역은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해국제공항 남쪽에는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Eco Delta City)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의의 및 평가

낙동강은 영남지방의 젖줄이며, 가야와 신라가 태동하고 발전한 고대사의 중심지이다.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 유교 문화의 터전이자 인재의 요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낙동강은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수많은 비극을 간직한 강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에는 국군과 유엔(UN)군이 낙동강에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오늘날 낙동강은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대동맥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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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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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료

주석
주1

하천의 중간에 유속이 느려지거나 흐르는 방향이 바뀌면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는 섬. 주로 큰 강의 하구에 나타난다. 우리말샘

주2

바다 물결의 작용으로 해안선과 거의 평행하게 형성되는 좁고 긴 사력(沙礫)의 퇴적 지형.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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