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2m, 제방 길이 300m이며, 총저수용량은 9640만t이다. 1974년 10월에 착공하여 1980년 12월에 준공되었으며, 해발고도 150m에 위치한다.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뒷산과 건너편의 산을 연결하여 건설된 댐으로 영천시 자양면의 성곡1·2·3리, 노항리·삼구리·충효리 등 6개리가 수몰지역으로 되었다. 수몰된 주요공공기관은 성곡리로 이전되었다. 댐의 물은 포항지구 공업용수로 공급되며, 그 일부는 영천지방의 농업용수로도 이용되고 있다.
포항지구 공업용수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138m의 취수탑이 있는데 이곳에서 26㎞ 떨어진 포항 지동까지 지하송수로를 만들었으며, 다시 7㎞의 산을 뚫고 터널을 지나 40㎞의 송수로를 따라 경주의 안계저수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영천호에는 붕어·잉어·가물치·메기·뱀장어 등의 물고기가 많아 이른 봄부터 많은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