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에서 약 50㎞ 떨어진 경전선의 삼랑진 기점에서 2.5㎞ 지점에 위치한다. 1905년, 1962년, 2009년에 각각 완공되었다.
광복 후 처음으로 전경간에 걸친 구형 신규 가설공사를 실시하였다. 이 철교의 재래교는 구배(勾配)가 1000분의 25이며 길이는 537m로 1905년 5월 25일에 준공되었다. 그러나 비가 내리기만 하면 침수되는 노반인데다가 개통된 지 20일도 못되어 교각이 동요되었고, 같은 해 9월 4일 홍수로 교형(橋桁)이 침수되었으며 더욱이 유재(流材)가 교각에 부딪쳐 교량을 만곡시켜 일대 보수공사를 요하게 되었다.
1962년 준공된 철교는 재래교의 하류 200m 부근에 건설되었는데, 광복 전에 계획된 하부구조는 1938년 9월에 착수하여 1940년 4월에 준공을 보았다. 이어서 상부구조인 구형을 가설하기 위하여 구형부재(構桁部材)를 제작하였으나 2차대전중 전략상 다른 곳에 전용되었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 후 상부구조물 가설을 계획하여 1950년부터 ICA(미국국무성 안에 설치된 대외원조 운영기관)원조계획으로 외자 33만 7000달러, 대충자금(對充資金) 9억 4240만 환으로 구형부재 가설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6·25전쟁으로 좌절되어 하부구조가 이룩된 지 20여 년이 지난 1959년에 구형부재 가설의 실현을 보게 되어 1962년 12월 22일 준공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3경간 연속구형 5연은 전부 신규 제작되었고, 단순구형 1연은 6·25전쟁 때 추락되었던 임진강 상행선 교량구형을 인양하여 충당하였다. 트러스형으로 길이는 996.6m이며, 단선교로서 62m×3경간 연속구형 5연과 경간 60.6m인 단순구형 1연의 16경간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제2의 길이를 가진 철교였다.
2009년 완공된 낙동강철교는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건설되었다. 2010년부터 마산역까지 KTX 운행이 시작되었다. 2010년 폐선된 기존의 철교는 레일바이크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