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일주 ()

목차
식생활
물품
찹쌀죽에 누룩가루를 섞어 더운 방에 두었다가 다음날 찹쌀을 쪄서 함께 버무려 5일간 익히고 7일 만에 마시는 술.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찹쌀죽에 누룩가루를 섞어 더운 방에 두었다가 다음날 찹쌀을 쪄서 함께 버무려 5일간 익히고 7일 만에 마시는 술.
내용

술을 빚는 데 모두 7일이 걸린다 하여 칠일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음식지미방』·『요록(要錄)』·『민천집설(民天集說)』·『증보산림경제』·『옹희잡지(饔희雜誌)』·『임원경제지』·『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등에 수록되어 있다.

제조법은 찹쌀 한 되를 씻어서 가루내어 된죽같이 쑨다. 뜨거운 상태에서 누룩가루 다섯 홉과 고루 섞어 바닥이 넓은 항아리에 담는다. 항아리를 이불로 덮어 더운 방에 묻어둔다.

다음날 찹쌀 한 말을 씻어서 찐 다음, 물 한 복자를 뿌려둔다. 전날 빚던 때와 같은 시각에 시루의 밥을 쏟아서 전날 빚은 것과 함께 버무려서 다시 항아리에 붓고 봉한다. 더운 방에서 이불을 덮어 4, 5일을 둔 뒤 서늘한 곳으로 옮겨둔다. 모두 7일 만에 익는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멥쌀 석되로 죽을 만들고 밀기울 누룩 석 되를 말려 한데 버무린다. 이를 항아리에 넣고 밀봉하여 더운 곳에 둔다. 2, 3일이 지나서 술이 약간 괴면 체에 걸러 즙을 내고 찌꺼기는 버린다.

다시 찹쌀 한 말을 쪄서 삿자리에 널어 식거든 밥알을 알알이 풀어서 서로 붙지 않게 한다. 고두밥을 즙과 한데 섞어 다시 항아리에 붓고 꼭 봉하여 더운 방에 둔다. 4, 5일이 지나면 괴어오르는데, 이때 찬물 두 사발을 붓고 휘저었다가 그 이튿날 마신다.

참고문헌

『요록(要錄)』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