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칠장은 옻나무 수액을 기물에 칠하여 칠기를 제작하는 기능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으로 옻칠장이라고도 한다. 전통적으로 칠장은 칠액의 채집부터 정제와 도장까지 전과정을 담당하는 장인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경공장과 외공장에 소속되어 왕실과 관에 필요한 칠기를 제작하였으며, 조선 후기 칠기가 대중화됨에 따라 관에 예속되지 않은 장인인 사장들의 활동도 활발하였다. 현대에는 정제와 옻칠 분야를 분리하여 전승하고 있다. 근대기를 거치면서 전통 단절의 위기에 처한 전통 칠장의 기능을 복원하고 전승하기 위해 칠장을 국가 및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육성하고 있다.
정의
옻나무 수액을 기물에 칠하여 칠기를 제작하는 기능 또는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 옻칠장.
개설
연원 및 변천
내용
전통 칠장은 원래 칠액의 채집부터 정제, 도장까지 칠기를 완성하는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칠액은 6월 중순경부터 시작하여 10월 중순경까지 채취하는데 나라마다 지정학적, 자연적 조건이나 환경에 따라 채취 시기와 채취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나무에서 채취한 칠액은 수분과 불순물 등을 제거하여 투명도를 높이고, 복잡한 정제 과정을 통해 용도에 맞는 정제칠을 만든다. 칠하는 과정 역시 매우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 먼저 바탕인 소지(素地)를 다듬은 후 칠을 바르고 건조시킨 다음 칠면을 갈아 내고 다시 칠을 바르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야 칠기가 완성된다. 칠장은 다른 표면 장식 없이 칠 자체만으로 아름답고 견고한 칠기를 제작하기도 하지만 나전 칠기의 바탕칠을 담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근대기를 거치면서 전통 칠기의 수요가 급감하고, 캐슈 등 대체재가 등장하면서 칠장의 수요 역시 급감하였다. 급기야 칠액의 채집 및 정제 기술이 쇠퇴하여 한때 정제칠을 수입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나전장이 칠장의 기능을 겸하기도 하였다. 이에 전통 칠장의 기능을 복원하고 올바르게 전승하기 위해 칠장을 국가 및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 · 육성하고 있다.
현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산업과 예술의 기로에서』(최공호, 미술문화, 2008)
- 『칠장』(정영환, 민속원, 2006)
- 『한국의 전통공예』(이종석, 열화당, 1994)
- 『서울시무형문화재 지정조사보고서』(서울특별시, 1988)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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