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불

  • 종교·철학
  • 개념
석가모니불의 출생 당시의 모습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위석 (전 경북대학교, 철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금동탄생불입상 미디어 정보

금동탄생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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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석가모니불의 출생 당시의 모습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내용

이 경우 석가모니는 아직 부처가 아니지만, 장래에 성불하므로 탄생불이라 한 것이다. 석가모니는 인도의 룸비니동산의 무우수(無憂樹) 아래에서 태어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바른손으로는 하늘을, 왼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면서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가장 높네. 삼계의 모든 고통, 내가 마땅히 편안히 하리(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고 하였다.

탄생불은 이 때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보통 불상으로 만들어질 때는 발가벗은 아기가 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리키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팔상도(八相圖) 등의 탱화에서는 위의 게송을 외우면서 사방으로 일곱 발자국씩을 떼었다 하여 사방으로 일곱 개씩의 연꽃이 피어 있는 상태까지를 함께 묘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신라시대에 탄생불이 많이 조성되었다. 특히 이 불상은 사월 초파일의 관정(灌頂) 때 사용됨으로써 후대에도 많이 조성되었다. 또한 현재 김천직지사(直指寺) 천불전(千佛殿)에 봉안되어 있는 천불의 한가운데에 탄생불이 있고, 이 불상을 천불 중 가장 먼저 보면 아들을 얻는다는 속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탄생불의 조상은 득남신앙(得男信仰)과의 연관 속에서 만들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탄생불은 연화대 위에 서 있는 10㎝ 내외의 금동불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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