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대광명전 삼신불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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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대광명전 삼신불도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 삼신불도
회화
작품
문화재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에 소장된 조선후기의 삼신불화.
정의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에 소장된 조선후기의 삼신불화.
개설

1759년(영조 35) 양공(良工) 임한(任閑), 하윤(夏閏) 등의 화승이 함께 조성하였다. 법신(法神) 「비로자나불회도」, 보신(報神) 「노사나불회도」, 화신(化神) 「석가모니불회도」 등 3폭으로 이루어진 「삼신불회도」이다. 삼베 바탕에 채색하였고, 그림의 크기는 「비로자나불회도」가 세로 420㎝, 가로 315㎝, 「노사나불회도」와 「석가모니불회도」는 각각 세로 420㎝, 가로 176㎝이다. 원래 통도사 대광명전에 봉안되었지만 현재는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199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내용

「비로자나불회도」는 화면 중앙에 비로자나불이 커다란 키형 광배를 등지고 지권인(智拳印)을 결한 채 결가부좌하였으며, 그 아래에 여의(如意)를 든 문수보살과 연꽃을 든 보현보살을 비롯한 좌우 각 6구씩, 총 14구의 보살이 본존을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법혜보살, 공덕림보살, 금강당보살, 금강장보살 등 『화엄경』 칠처구회(七處九會)에 등장하는 보살들로서 모두 중앙의 법신불을 향해 연꽃가지와 지물 또는 합장을 하고 서 있다. 보살 위에는 십대제자상이 있고, 그 위 화면 상단에는 신중상이 본존을 중심으로 원형구도를 이루며 서 있다.

「비로자나불회도」의 왼쪽(향우측)에 배치되는 「노사나불회도」는 화면의 상부에 보신불인 노사나불이 화려한 보관을 쓰고 양손을 어깨 위로 들어 설법인을 짓고 높은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였다. 제일 아래 부분에는 비파와 보검을 든 천왕 2구, 그 위로 연꽃봉우리를 든 보살 2구 및 합장을 하거나 지물을 든 보살 등 총 6구의 보살들이 묘사되었다. 상단에는 타방불(2구)과 성문중(2구)이 묘사되어 있고, 그 위로 신중 2구가 좌우로 각각 배치되어 있다.

노사나불과 상대하여 비로자나불회도의 오른쪽(향좌측)에 봉안되는 「석가모니불회도」는 우견편단(右肩偏袒)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결하고 앉아있는 석가모니를 14구의 권속들이 둘러싸고 있다. 전체적인 구도는 「노사나불회도」와 동일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즉 화면의 전면부에는 창과 보탑 및 용과 여의주를 든 사천왕(2구)이 좌우에 부각되어 있으며 그 뒤로 여의와 연꽃을 들고 있는 보살 및 연꽃 또는 합장하고 있는 6구의 보살, 그리고 2구의 타방불과 성문 및 신장상을 배치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불화는 1759년에 양공인 임한(任漢)과 편수 하윤(夏潤), 옥상, 수성, 보관, 성익, 상심, 약붕, 평인, 태일 등이 통도사 대광명전의 삼심불화로 조성, 봉안하였던 것으로, 법신불 비로자나불회도를 중심으로 보신불 노사나불회도, 회신 석가모니불회도 등 3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 폭으로 이루어진 「삼신불회도」 가운데 중앙의 「비로자나불회도」를 가장 크게 하고 좌우 2폭을 작게 구성함으로써 법신불 중심의 도상을 효과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도와 유려한 필치, 특히 본존의 대의를 비롯한 보살들의 천의에 시문된 화려한 문양 등에서 18세기의 대표적인 삼신불화라고 할 수 있다. 「화엄사 삼신불회도」(1757년) 등 동시대 작품들에 비하여 구성이 단순하고 권속들이 일률적으로 단을 이루며 배치된 점이라든지, 색감이 탁하며 인물의 표정이 일률적인 점 등에서 다소 형식화된 면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한국의 불화 - 통도사 본사편(상)』(성보문화재연구원, 1996)
「조선후기 통도사의 승려문중과 화승 임한」(이용윤, 『불교미술사학』 23, 2017)
「조선시대 삼신불회도에 관한 연구」(황규성, 『미술사학연구』237, 한국미술사학회, 2003)
「비노자나삼신불도상의 형식과 기림사 삼신불상 및 불화의 연구」(문명대, 『불교미술』15, 동국대학교박물관, 1998)
「삼신불의 도상특징과 조선시대 삼신불회도의 연구-보관불연구 I」(문명대, 『한국의 불화 (12)-선암사편』, 성보문화재연구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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