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대구 동화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석가모니불도이다. 석가모니불의 영취산 설법 장면을 표현한 그림이다. 본존인 석가모니불은 높은 수미 대좌 위 연꽃 대좌에 결가부좌하였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및 4보살,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비롯한 10대 제자, 범천 및 제석천, 팔부중, 사천왕 등이 본존인 석가모니불을 둥글게 에워싸는 구도를 보여준다. 1896년(건양 1)에 동호 진철이 수화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조금 탁하면서도 명도가 높은 적색의 사용과 음영법의 적극적인 사용 등 조선 말기 불화의 화풍을 잘 보여준다.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석가모니불도.
구성 및 형식
내용
본존 좌우로는 6구의 보살이 시립하였는데, 중앙에는 여의(如意)를 든 문수보살과 흰 연꽃을 든 보현보살이 정면을 향해 서 있고, 그 뒤로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미륵보살과 지장보살이 각각 합장 혹은 지물을 들고 본존을 향해 시립하였다. 보살 위로는 십대제자가 좌우에 각 5구씩 상반신을 드러낸 채 서있으며, 그 옆으로 범천과 제석천이 합장하고 본존을 향해 서있다. 중앙을 향해 마주 보고 있는 아난존자와 가섭존자와 달리 나머지 존자들은 서로 쳐다 보고 말을 하는 듯 자유로운 표정인데, 불보살과 달리 얼굴에 강한 음영처리를 하여 입체감이 돋보인다. 화면 가장자리에는 사천왕과 팔부중 등 호법신들이 불, 보살, 제자들을 에워싸는 듯 시립하였다. 이들 역시 제자와 마찬가지로 얼굴에는 강한 음영을 사용하여 입체감이 두드러지면서도 개성 있는 얼굴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원색을 사용하였다. 본존과 보살상은 가는 먹선으로 윤곽선만을 표현한 반면 십대제자와 신장들의 얼굴은 음영처리를 하였다. 보살상의 보관과 사천왕상의 지물 등은 일부분에 금박을 이용하여 사실적인 표현을 강조하였다.
이 그림은 19세기 말인 1896년(건양 1)에 동호 진철(東昊震徹)을 수화사로 하여 봉화(奉華), 상조(尙祚), 용주(用周), 성연(性演) 등이 함께 조성하였다. 진철은 19세기 후반 경기도와 경상도에서 활동한 화승으로, 1880년(고종 17) 대에는 경기도에 머무르면서 경선 응석(慶船應釋) · 영명 천기(永明天幾) 등 경기도 지역 화승들과 함께 많은 작품을 제작하였다. 또한 그는 1890년(고종 27) 이후, 경상북도 문경 김용사와 대승사 등에 주석하면서 우송 상수(友松堂尙守) · 영운 봉수(影雲奉秀) 등과 함께 해인사, 남장사, 통도사 등의 불화를 조성하였다. 2012년 1월 30일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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