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극락구품도.
구성 및 형식
내용
아미타불은 가슴이 넓게 드러나도록 통견(通肩)의 대의를 입고 두 손을 가부좌한 무릎 위에 모아 선정인을 결하였으며, 관음보살은 오른손의 첫째와 셋째 손가락을 마주 잡고 왼손에 발(鉢)을 들었으며, 대세지보살은 왼손에 경책을 들었다. 아미타삼존의 위로는 좌우 각 27구씩의 부처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데, 이들 사이로 보수(寶樹)가 한 그루씩 서있으며 보수 위로는 학과 공작, 가릉빈가(迦陵頻伽)가 날아가는 등 극락정토의 모습이 실감나게 묘사되었다. 아미타삼존이 앉아있는 구품 연못에는 보살형과 비구형, 속인형의 왕생자가 합장하고 연꽃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으며, 구품 연못 좌우의 전각에는 불보살이 나란히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극락왕생자를 묘사한 구품 연못과 불보살을 표현한 중단 부분은 관무량수경의 14~16관의 상품과 중품, 하품의 왕생자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못 아래 하단에는 화려한 보개를 가진 구품 연대(九品蓮臺)가 있으며, 그 아래 원형의 제1관 일상관(日想觀)이 그려져 있다. 일상관의 좌우로는 비구와 주악천인, 팔부중, 사천왕, 공양보살상 등이 보련(寶輦)을 받들고 있는데, 이것은 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데려가는 가마로서 감로왕도에서 자주 보인다. 채색은 적색, 녹색, 청색, 백색 등이 사용되었고, 특히 적색이 주조색을 이루고 있어 19세기 말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2012년 1월 30일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극락구품도 연구」(신은수,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2)
- 「조선후기 고양흥국사 등의 극악구품도」(홍윤식,『초우황수영박사고희기념 미술사학논총』, 1988)
- 국가유산청(www.khs.go.kr)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