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권두에 서문이 있으나 누가 쓴 것인지 밝히지 않았고, 편자 및 그 연대 또한 알 수 없다.
서문에 의하면, 아동들이 글을 배워 쓰는 데에는 우선 문자의 뜻을 먼저 알고, 또 문구의 용도를 바로 알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하여 문장을 짓고 서적을 읽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편찬한 것이라고 하였다.
내용은 천도문(天道門)·천시문(天時門)·지도문(地道門)·제왕문(帝王門)·인륜문(人倫門)·군도문(君道門)·신도문(臣道門)·인도문(人道門)·인사문(人事門)·성리문(性理門)·초모문(肖貌門)·문학문(文學門)·산업문(産業門)·기예문(技藝門)·사진문(仕進門)·관직문(官職門)·거처문(居處門)·기용문(器用門)·음악문(音樂門)·관복문(冠服門)·음식문(飮食門)·포백문(布帛門)·미곡문(米穀門)·진보문(珍寶門)·초목문(草木門)·조수문(鳥獸門)·충어문(蟲魚門)·역대문(歷代門)·이적문(夷狄門)·참위문(僭僞門)·귀신문(鬼神門) 등 31항목으로 되어 있다.
각 항목 아래에는 이명(異名) 또는 별칭을 적고 관련되는 문구들을 모아 실었다. 편자의 주관적인 해설은 전혀 없으나, 당시 교육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