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기념이 될 만한 경사스러운 일들을 골라 그린 풍속화.
개설
내용
현존하는 평생도의 형식에 영향을 받은 범본에 의해 분류해 보면, 「모당평생도(慕堂平生圖)」 계열과 「담와평생도(淡窩平生圖)」 계열, 이외에 특별한 범본에 의거하지 않고 길상(吉祥) · 진경(進慶)적 요소가 강화되어 그려진 평생도 계열로 나눌 수 있다. 「모당평생도」 계열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김홍도의 화풍을 따라 그려진 평생도이다. 「모당평생도」는 김홍도의 원작이냐 아니냐에 대한 이견이 있으나, 어쨌든 이 계열은 현재까지 평생도의 가장 대표적인 형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담와평생도」 계열도 김홍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19세기 초 · 중엽경 많이 그려졌다. 이 계열에는 평양감사 부임 장면이 특징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단순한 지방관 부임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당시 ‘평양’으로 대표되는 물질적 풍요와 번화함에 대한 동경을 담은 것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범본에 의거하지 않고 그린 평생도는 사대부의 한평생이 아닌 반평생을 소재로 하거나 「백동자도(百童子圖)」나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 등 다른 민화와의 습합이 나타나는 특징을 지닌다.
참고문헌
- 『단원 김홍도 연구』(진준현, 일지사, 2008)
- 『한국의 풍속화』(정병모, 한길아트, 2000)
- 「조선후기 평생도 연구」(최성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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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사(士)와 대부(大夫)를 아울러 이르는 말. 문무 양반(文武兩班)을 일반 평민층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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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유교에서 이르는 다섯 가지의 복. 보통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이르는데, 유호덕과 고종명 대신 귀(貴)함과 자손이 중다(衆多)함을 꼽기도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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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사흘 동안 시험관과 선배 급제자와 친척을 방문하던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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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부부가 혼인하여 함께 맞이하는 예순 돌을 기념하는 잔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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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생원과 진사를 뽑던 과거. 초시와 복시가 있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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