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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신후담의 시 · 심의서 · 소학차의 · 중용후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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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신후담의 시 · 심의서 · 소학차의 · 중용후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35책. 필사본. 정리되지 않은 초고본으로 각지에 흩어져 남아 있던 것을 여강출판사(驪江出版社)에서 영인하기 위해 취합해 놓은 것이다.

≪하빈집≫의 권3·4에 심의서(深衣書) 6편, 소학차의(小學箚疑) 8편, 권5에 대학후설(大學後說) 5편, 권7∼9에 중용후설(中庸後說) 34편, 사칠동이변(四七同異辨) 6편, 권11에 도서요론(圖書要論)·낙서후설(洛書後說)·범수도설(範數圖說)·기삼백주설(朞三百註說) 각 1편, 권12에 역의수록(易義隨錄)·춘추잡지(春秋雜識)·서경집해총설(書經集解總說) 각 1편, 권13에 이성호역경질서찬요(李星湖易經疾書纂要) 68편, 권14에 역학계몽보주(易學啓蒙補註) 3편, 지의(識疑) 3편, 권15에 기의(記疑)·찬요(纂要)·팔론(八論)·설역(說易)·구결약평(口訣略評) 각 1편, 권17∼19에 잡서수필(雜書隨筆) 27편, 황명제가평요(皇明諸家評要) 26편, 팔가총평(八家總評) 77편, 권20에 내교(內敎)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하빈잡저 河濱雜著≫의 권1·2는 시 826수, 권3·4는 결본, 권5는 서(書) 19편, 문(文) 7편, 전(傳) 2편, 유사 4편, ≪금화만고 金華漫稿≫는 부(賦) 1편, 시 228수, 정양록(正陽錄) 12편, 쌍계야화(0x9687溪夜話) 45편, 제문 3편, 책문제(策問題) 1편, ≪복재정고 復齋淨稿≫는 시 41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밖에 서울대학교 일사문고본 ≪하빈잡저≫에 잡저 19편, 의(疑) 4편, 책문 3편, 국립중앙도서관본 ≪돈와서학변 遯窩西學辨≫에 기문편(紀聞編) 6편, 서학변(西學辨) 3편, 신용일(愼鏞日) 소장본 ≪주역상사신편 周易象辭新編≫에 주역상사신편 64편, 돈와계사전(遯窩繫辭傳) 5편, 부록으로 연보·제문·기(記)·묘지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빈집≫의 권1·2·6·10·16은 결본이다.

이 가운데 <소학차의>는 일상 생활의 실천 윤리에 근본을 두고 좋은 문구만을 골라 기록한 것이다. <대학후설>·<중용후설>은 정주설(程朱說)과 기타 선유설을 인용하면서 사우간에 들은 것을 절충, 자신이 새로운 견지에서 붙인 주해다.

<사칠동이변>은 사단칠정(四端七情), 곧 이기설(理氣說)을 논변한 것이다. 이황(李滉)의 이기이원론과 이이(李珥)의 이기일원론이 같은 가운데 틀린 것이 있고, 틀린 가운데 같은 것이 있다(同中異異中同)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도서요론>·<낙서후설>은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에 대한 원리를 도식과 아울러 상세하게 해설한 것이다. <범수도설>은 ≪서경≫의 홍범구주(洪範九疇)를 해석한 것이며, <기삼백주설>은 천체의 운행 도수를 풀이한 기삼백주를 새로운 견지에서 주해한 글이다.

<역의수록>·<춘추잡지>·<이성호역경질서찬요>는 모두 경학을 연구한 결과로서의 저술이다. <역학계몽보주>에서는 ≪역학계몽≫의 주석 중 미비한 것을 보완하였다.

시는 각양각색의 제목을 소재로 주로 연작시가 많다. 제주도를 두루 돌아보고 아름다운 절경을 묘사한 <동정기사 東征記事> 28수와 <서귀기사 西歸記事> 14수 등의 기행시가 주목된다. 또한, 산수의 자연을 소재로 산중의 취미를 자신의 은둔 생활에 결부시켜 읊은 <산중락 山中樂> 16수, <향거잡흥 鄕居雜興> 18수, <금성이십팔영 金城二十八詠>, <금성잡영 金城雜詠> 18수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서(書) 가운데 <상최지산서 上崔芝山書>·<상구고이숙서 上九皐李叔書>는 주로 ≪주역≫에 관한 논설이다.

≪근화만고≫의 <정양록>가운데 <빈일낙사 賓日樂辭>·<창해사 滄海辭>·<동해문 東海問> 등은 제주도의 무속(巫俗) 숭상을 설명하고 한라산에 신선이 살았다는 이야기를 엮은 글인데, 문장이 풍부하고 내용이 흥미롭다. <척계야화>는 상고시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의 기인과 위인들에 관한 설화를 기록한 것이다.

≪하빈잡저≫의 <잡술오편 雜述五篇>은 몽장(夢莊)·황허(況虛)·척위(斥僞)·지리(至理)·유광(喩狂)을 소제목으로 하여 꿈에 장자(莊子)를 만나 ≪남화경 南華經≫을 문답한 내용을 서술, 노장학(老莊學)을 배척한 글이다. <찰이록 察邇錄>은 속담을 모은 것으로 속담의 출전을 알 수 있는 자료다.

<물산기 物産記>는 우리 나라의 특산물의 출산지를 적어 놓은 것이며, <동식잡기 動植雜記>는 동물과 식물의 명칭을 소개하고 아울러 속명(俗名)·이명(異名)도 구분하여 기록한 글이다.

<해동방언 海東方言>은 우리 나라 방언의 출전을 집대성한 것이며, <속설잡기 俗說雜記>·<중뢰통기 衆籟通記>는 같은 두 글자의 음훈으로 만물의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모두 국어학 연구에 좋은 자료다.

<백과지 百果志>에서는 배·감·밤·살구·복숭아 등의 품종·모양·빛깔·맛·출산지를 소상하게 밝히고 있으며, <곡보 穀譜>에서는 벼·기장·콩·보리 등의 품종·빛깔·모양을 소개하였다. <세시기 歲時記>에는 세시풍속의 유래와 행사 등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어 민속학 연구에 참고자료가 된다.

<의 疑>·<책문제>·<책문>은 모두 과문(科文)으로, 공령문(功令文) 연구의 자료가 된다. <기문편>은 스승 이익(李瀷)을 찾아가 서학(西學), 곧 천주학에 관한 미지의 학문 세계에 관해 문답을 통해 들은 대로 기록한 내용이다.

≪돈와서학변≫의 <영언여작변 靈言蠡勺辨>·<천주실의변 天主實義辨>·<직방외기변 職方外記辨>은 명나라에서 활동한 야소회(耶蘇會) 신부들이 지은 천주 서적을 읽고 철저히 검토한 글인데, 서양의 스콜라 철학에서 내세우는 영혼과 신을 성리학의 견지에서 비판하였다.

영혼에 대해서는 사람이 죽은 뒤에 혼백이 없어진다며 ‘영혼불멸설’을 부인했으며, 신 곧 천주에 대해서도 천주가 만물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만물을 다스릴 뿐이라고 비판하였다. 또, 천당과 지옥을 믿는 서학은 어디까지나 불교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 종파로 본다는 논변이다.

<주역상사신편>에서는 ≪주역≫의 괘획(卦畫)이 음양의 상(象)을 취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주역≫의 64괘(卦) 364효(爻)에 대해 모두 새로운 견지에서 주석을 붙였다. 이 밖에 <계사상전 繫辭上傳>·<계사하전 繫辭下傳>·<설괘전 說卦傳>·<서괘전 序卦傳>·<잡괘전 雜卦傳>에도 모두 주석을 붙였다.

부록의 연보에는 저자의 저술이 모두 소개되어 있어 참고가 된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서울대학교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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