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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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회관(학생과학관)
어린이회관(학생과학관)
과학기술
개념
학생들에게 과학지식을 보급하고 과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한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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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학생들에게 과학지식을 보급하고 과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한 시설.
개설

학생과학관은 모두 전 국민의 과학화운동에 기여한다는 점을 설립 목적으로 삼고 있었다. 예를 들어, 1974년 9월에 개관한 전라남도학생과학관은 과학관 조례 제1조에 “전 국민의 과학화를 위한 지역적 센터 역할을 다하는 데 기여함”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또한 당시에 과학기술처가 발간한 『과학기술연감』에는“이들 학생과학관이 준공을 보게 되면 … 지방의 과학교육 및 전 국민의 과학화 실천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학생과학관이 실제로 수행하는 기능은 국립과학관의 경우와 거의 비슷하였다. 전시 사업의 경우에는 국립과학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주제를 포괄하였으며, 관람자가 전시물을 직접 작동할 수 있게 하였다. 주요 주제별로 실험실습을 하기 위한 과학교실을 운영하였고 시청각실을 통해 과학영화를 상영하는 것도 학생과학관의 주요한 기능이었다. 또한, 학생과학관은 해당 지역에 과학실험 기자재를 보급 혹은 수리하고 전국과학전람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의 지역별 예선을 치르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그밖에 학생과학관은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과학교사의 자질 함양을 위한 연수를 담당하였으며, 몇몇 과학관은 이동 차량을 통해 각급 학교를 방문하면서 실험실습을 지도하기도 하였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 초창기의 학생과학관으로는 1970년 7월 개관된 서울어린이회관과 1971년 4월 공식적으로 문을 연 경상북도학생과학관을 들 수 있다. 그 뒤 1973년 1월 당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전 국민의 과학화운동’을 제창했으며, 그것은 국립과학관을 확충하고 전국적으로 학생과학관을 조성하는 기회로 활용되었다. 1973년 11월 문교부는 전 국민의 과학화운동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서울과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 학생과학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마련하였다.

그 계획을 바탕으로 1974∼1975년에는 전국적으로 학생과학관이 잇달아 건립되었다. 1974년 9월에 전라남도학생과학관 · 충청남도학생과학관 · 부산어린이회관, 1975년 3월에 충청북도학생과학관, 1975년 4월에 경상남도학생과학관, 1975년 5월에 전라북도학생과학관, 1975년 7월에 강원도학생과학관, 1975년 9월에 경기도학생과학관 등이 그것이다. 이어 1976년 8월에는 제주도학생과학관도 문을 열였다.

현황

학생과학관은 전시물의 확보, 과학교실의 운영, 과학영화의 상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했으며, 과학기술에 대한 전시는 물론 학교밖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았다. 선진국의 과학관이 전시 중심의 제1세대와 교육 중심의 제2세대를 거쳤던 반면 우리나라의 과학관은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포괄하는 특징을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1970년대의 학생과학관은 정부 주도로 급속히 건립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전시 및 교육의 내용에 있어서도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선전하는 도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학생과학관은 이후에 시 · 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공립과학관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그 대부분은 교육과학연구원의 부속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학연구원은 학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과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교사의 연구와 연수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학생과학관을 모태로 과학전시관을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과학관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과학관 확충사업 계획서』(과학기술처, 국립과학관, 1979)
「‘전(全)국민의 과학화운동’의 출현과 쇠퇴」(송성수, 『한국과학사학회지』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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