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 주로 하강의 역사, 자여느 선유, 애환 등을 있기 때문에 ‘한강수타령’이라고 한다. 유절 형식의 민요로 굿거리장단 4개가 한 절을 이루는데, 전반은 본곡, 후반은 후렴에 해당된다. 각 장단별로 사설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1절>한강수라/깊고 맑은 물에/수상선 타고서/에루와 뱃놀이 가잔다.
<후렴> 아 에헤요/에헤이요 어허이 여허/얼삼마 둥개 디여라/내사랑아.
음계는 라·도·레·미·솔의 5음으로 되었고, 선율이 대체로 한 옥타브 내에서 화려하고 경쾌하게 흐르며, 종지는 주음으로 하강한다. 본래 입창(立唱)에 속하는 노래로서, 다같이 부르는 후렴의 가락은 일정하지만, 독창으로 부르는 각 절의 첫 부분은 색다르게 변화시켜서 부르는 것이 상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