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독문학 및 독어교육과 이에 관련되는 학문의 연구를 통하여 독어독문학의 발전과 국제적 학술교류에 기여하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서항석(徐恒錫)·이회영(李檜永)·김정진(金晸鎭)·한봉흠(韓鳳欽)·이덕호(李德浩)·이병우(李炳雨)·김창렬(金昌烈)·배병희(裵秉禧) 등이 중심이 되어 1965년 7월 서울에서 창립하였다.
창립 당시에는 한국독어교육회라 하였으나 1973년 1월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었으며, 그 뒤 초기의 실용적 문제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지 간행 등을 통하여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학술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매년 3회 학술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학자를 비롯한 저명한 외국학자들을 초빙하여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주한독일문화원과는 정기적으로 학술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1972년에 창간된 이 학회의 학술지 명칭은 처음에는 『리테라 Litera』였으나, 1977년의 제9호부터 『독어독문학』으로 변경되었다. 그 내용은 독어독문학·독어교육 및 언어학과 문학이론 전반에 걸쳐 있다.
『독어독문학』은 1999년 49호까지 발간되었으며, 논문은 국한문과 독일어로 쓰여 있다. 비정기적으로 『학회소식』을 내고 있으며, 단행본으로는 『독어독문학총서』를 간행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가능한 한 서울과 지방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각 지방에서 수시로 독어교육 세미나를 가진다. 이 학회의 정회원 자격은 독어독문학 및 독어교육과 이와 관련된 분야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강사·교사 등이고, 단체회원은 대학교와 연구기관 및 도서관 등이며, 명예회원은 이사회에서 추대된 자로 한다.
20세기에서 21세기로 옮겨가고 있는 세기의 전환기와 새 천년의 시작과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의 급변하는 상황은 학문에도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목적, 연구주체들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학제간 협력과 학문의 국제적 교류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새로운 모색을 요구하고 있다. 본 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망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독일어교육학회(회장 김재명 강원대 교수)는 2008년 4월 4일부터 5일 양일간 주한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유럽공통참조기준에 따른 교육과정과 평가의 표준화’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이 대회는 매년 4월 외국어로서의 독일어교육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해당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를 초청하는 행사로 열두 번째 학술회의이다.
이번 대회는 최근 유럽에서 언어학습, 교수, 평가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유럽공통참조기준’에 따라 한국의 독일어 교육과정과 평가기준을 글로벌 시스템에 맞게 표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총 1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