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미학의 올바른 수용과 발전은 물론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동양 미학사상, 나아가 한국 미학사상의 발굴과 정립을 도모함으로써 미래 한국예술문화의 새로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박의현(朴義鉉)·김정록(金正祿)·백기수(白琪洙)·오병남(吳昞南) 등 6인이 1967년 6월 첫 논의를 한 뒤, 1년여의 준비 끝에 1968년 9월 28일 창립총회를 가지고 규약 제정과 임원 선출을 하였다. 초대회장은 박의현이었다.
학회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매년 봄·가을 학술발표회 개최와 학회지 발간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그 일환으로 그 해 11월 22일 제1회 한국미학회 추계학술발표회를 가졌고, 1971년 7월 학회지 ≪미학≫ 제1집이 출간되었으며, 이와 같은 사업은 현재까지 질량면에서 발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997년부터는 ≪미학≫지를 봄·가을 연 2회 출간하고 있으며, 1998년 가을 현재 25집이 출간되었다. 이러한 학회 활동을 통하여 이 학회는 회원들간의 학술정보를 서로 교환함으로써 연구의 심화는 물론, 각 대학을 통한 전문 미학 인구의 육성과 폭넓은 확대를 도모하였다.
한편, 외국과의 학술교류를 위하여 1989년 6월 국제미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esthetics)에 단체가입을 하였고, 개인 자격의 가입 역시 추진함으로써 국제간의 학술 교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4차례(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등)에 걸쳐 미국·독일·중국 등 외국인 학자를 초청하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미학계의 국제 교류화를 시도하였다.
1997년 현재 회원수는 약 2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사무실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연구실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