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 종합조사보고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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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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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에서 간행한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 조사 보고서. 조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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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에서 간행한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 조사 보고서. 조사보고서.
내용

B5판. 양장본. 1969년부터 1981년까지 각 시 · 도별로 간행하였고, 1982년부터 1987년까지는 분류별로 간행하였다.

제1책은 전라남도편(1969), 제2책은 전라북도편(1971), 제3책은 경상남도편(1972), 제4책은 경상북도편(1974), 제5책은 제주도편(1975), 제6책은 충청남도편(1976), 제7책은 충청북도편(1977), 제8책은 강원도편(1978), 제9책은 경기도편(1978), 제10책은 서울편, 제11책은 평안남북도 · 황해도편(1980), 제12책은 함경남북도편(1981)으로 이상 12권은 각 시 · 도별의 지역적인 민속종합조사보고서이다.

다음 제13책은 농악 · 풍어제 · 민요편(1982), 제14책은 무의식편(巫儀式篇, 1983), 제15책은 향토음식편(1984), 제16책은 주생활편(住生活篇, 1985), 제17책은 의생활편(衣生活篇, 1986), 제18책은 예절편(1987)으로 간행되었다. 12책까지는 지역별 조사인 데 비하여 제13책 이하는 분류별 조사보고서로 되어 있다.

1권에서 12권까지의 지역별 기초조사는 한국문화인류학회에서 위촉을 받아 조사단을 해마다 별도로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따라서, 그 저자는 한국문화인류학회의 조사단이 되며, 편집도 처음에는 이 조사단이 하다가, 1975년 문화재연구소(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와 그 예능민속연구실이 생긴 다음부터 편집은 여기에서 맡게 되었다.

이 조사사업과 간행기획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신인 한국민속관이 1966년에 개관되면서 이 기관에서 시작되었다. 전통문화가 서구화 바람에 밀려 급속히 소멸되어가던 당시의 상황에서, 우선 박물관으로서의 연구기능의 하나로 그 조사와 기록보존이 목적이며 동기였다.

그러나 당시 한국민속관은 연구 · 조사 인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였기 때문에, 조사사업은 민속학자들의 모임이었던 한국문화인류학회에 위촉하게 되었다. 제13책 이하는 위 12책의 지역별 조사결과를 다시 분류별로 정리하려는 기획으로서, 문화재연구소에서 관계 전문학자들에게 위촉하여 현지조사를 진행시켰으며, 사업의 추진이나 편집자는 예능민속연구실이 담당하였다.

12책의 편제는 대개 다음과 같다. 제1편 사회는 1장 부락생활, 2장 가족 및 친족생활, 3장 통과의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편 민간신앙은 1장 가족 및 부락신앙, 2장 무속신앙, 3장 점복 및 주술, 4장 풍수, 5장 신흥종교, 6장 민간의료 및 금기이다.

제3편 산업기술은 1장 농업, 2장 축산, 3장 양잠, 4장 수산, 5장 수렵 및 채집이다. 제4편 의 · 식 · 주는 1장 의생활, 2장 식생활, 3장 주생활이며, 제5편 민속예술은 1장 음악과 무용, 2장 연희, 3장 민속공예이며, 제6편 세시풍속 및 놀이는 1장 세시풍속, 2장 민속놀이이며, 제7편 구비전승은 1장 민요, 2장 설화, 3장 수수께끼 · 속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의 체재 및 내용은 매년 꼭 일정하지는 않다. 예컨대, 구비전승에 방언이 포함된 책도 있고 제외된 책도 있다. 조사단은 매년 6월 전까지 결성이 되면 먼저 질문지 조사와 조사지점 선정 및 그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여름방학 때마다 약 20명의 각기 전문분야의 조사단원들이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뒤로는 각 조사반마다 실정에 따르는 보완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연말에 보고서가 수합되고, 다음해에 그것이 인쇄되었다. 따라서, 현지조사라고 하여도, 예컨대 세시풍속처럼 그 모두가 실제의 관찰기록은 못 되고, 지방노인들과의 면담조사기록도 많은 셈이다. 이 책은 민속문화의 전 분야에 대해서 10여 년에 걸쳐서 조사한 보고서이기 때문에, 각 편과 장의 조사자가 꼭 일정할 수가 없어서, 자연 일관성이 결여된 면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광복 후 가장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었고, 규모가 컸던 조직적인 학술조사사업의 하나이다. 그 뒤로도 급격한 소멸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민속문화의 기록 보존물로서, 앞으로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학술자료집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30년대를 전후한 일제 총독부의 기획 민속조사자료가 많았던 데에 비하여, 이것은 1970년대를 전후한 무렵의 자료로서 질 · 양 · 성과면에서도 전자를 능가하는 자료집이라 할 수 있다.

집필자
장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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