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의 확산을 통한 국민의 편익 증진과 공공복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하이텔(HITEL)이란 서비스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회사는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회사로 PC통신은 1988년 9월 한국경제신문사(韓國經濟新聞社)에서 케텔(KETEL)이란 서비스명으로 주로 학생들에게 무료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1991년 10월에는 그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넘으면서 이용률이 활발해져 서비스의 확층과 시스템의 증설을 위해 신문사는 유료화를 검토하였다.
그러나 보다 수준 높은 정보문화의 창달이란 시대적 요청을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회선 및 시스템 증설에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투입되는 데다가 PC통신의 사회적 기능과 영향력이 점차 증대하는 점 등을 생각할 때 민간기업으로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갑을방적(甲乙紡績)·고려합섬(高麗合纖)·대한교육보험(大韓敎育保險)·고려화학(高麗化學)·대림산업(大林産業)·동양그룹(東洋group)·안양본백화점·우성주식회사(宇成株式會社)·이스턴전자·풍산그룹(豊山group)·한국화장품(韓國化粧品) 등 12개 민간업체들과 공동으로 한국경제신문사의 케텔사업을 인수하여 1991년 12월 이 회사를 발족시키고, 초대 사장에 남궁철석(南宮撤錫)이 취임하였다.
1996년 12월 현재 기획관리·정보개발·공공DB개발·시스템 등 5개 본부에 18개 부와 4개 팀 연구소가 있었으며,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전산센터가 있었다.
발족 다음해 3월에 통신사는 서비스명을 코텔(KORTEL)로 변경하였고, 4월에는 국내 최초로 ‘뉴스 속보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며, 동시에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를 연재하여 우리 나라 최초의 컴퓨터문학이란 이정표를 쌓았다.
5월에는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한편 상호를 하이텔로 변경하였다. 5월에는 어린이 전용의 ‘꿈동산’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12월에는 노인들을 위한 ‘원로방’을 무료로 제공하였다.
1993년에는 신한은행(新韓銀行)과 함께 ‘홈뱅킹 서비스’를 개시했고, 5월에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구청의 민원서류를 뗄 수 있는 ‘민원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타 중국 연변족의 생활상과 정보를 제공하는 ‘중국연변정보 서비스’와 국민여론을 직접 청와대(靑瓦臺)에 전달하는 ‘청와대 큰마당’ 및 ‘천연기념물에 대한 사진 정보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1994년에는 시민 단체들을 위한 포럼인 ‘열린정책회의 서비스’, ‘공공·교육정보 서비스’, ‘미국 월드컵 현장속보 서비스’, ‘프로 야구 입장권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용자상담실 클로버 서비스와 음성 응답 시스템(ARS)을 도입하였으며, 일본 최대의 경영·경제DB인 ‘G-서치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1995년에 들어서는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인터넷(internet) 서비스를 시작하여 1개월 만에 가입자 3천 명을 돌파하여 국내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업자가 되었고, ‘6·29 지방자치 선거마당’, ‘학원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이와 함께 날로 고속화·멀티미디어화되고 있는 PC통신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고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첫 달부터 2만 8800bps 고속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8월부터는 그 회선을 1,500개 증설하는 한편 기존의 저속 회선의 고속화작업도 병행해 모든 회선이 1만 4400bps 이상으로 고속화되게끔 하였다.
1996년 1월부터는 인터넷 메뉴 서비스 및 인바운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하여 웹 호스팅 서비스, 전용방 서비스, 인터넷 접속 서버 판매 등으로 더욱 다양화시켰다.
같은 해 7월에는 전세계 네티즌들이 인터넷상에서 하이텔을 이용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개시하여 애틀랜타올림픽 속보 서비스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였다. 8월에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용 에물레이터인 ‘힘프로’를 배포했으며, 8월 말 당시 하이텔 가입자는 1백만 명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경영·산업(go business), 과학·문헌(go sciene), 여론·광장(go poll), 공공정보(go pob), 영문·해외(go intl), 뉴스·인물(go news), 생활·문화(go home), 교육·취업(go work), 문화·레저(go culture), 증권·금융(go finance) 등 각종 하이텔 정보검색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1999년 한국통신하이텔㈜로 상호를 바꾸었으며, 2003년 3월 KTH㈜로 변경하였다. 2004년 7월 통합포털 파란닷컴을 개설하였으며, 2005년 3월 국가지식 정보통합 검색시스템을 개설하였다. 2006년 5월 KT 와이브로 전용 영상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하였으며, 2008년 9월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정보 콘텐츠를 제휴하였다. 2011년 2월 삼성 스마트TV에 N스크린 기반의 TV앱 '플레이(Playy)'를 출시하였다.
주요 사업은 컨텐츠 유통, T-커머스, ICT플랫폼 등이다.
2015년 현재 총자산은 2357억 원, 자본금은 357억 원, 연간 매출액은 1605억 원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2동에 있다. 2021년 7월, KT엠하우스와 합병하여 KT알파가 출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