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과학 전반에 걸친 이론적·실제적 연구를 통하여 인간의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 각 기관의 능률향상을 도모하여 인간의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것이다.
행동과학이란 개인 또는 사회집단의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설명하는 학문이다. 대부분의 사회과학이 인간의 행동을 그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행동과학은 사회과학과 같이 보기도 한다.
그러나 행동과학은 사회과학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심리학·사회학·정치학·인류학 등의 단순한 총화가 아니며,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여러 현상을 인간행동의 현상으로 보고 그것을 행동의 실증적 법칙을 통해서 설명하려는 입장을 취한다.
이 연구소의 모체가 된 것은 1967년에 미국정부의 국제개발국(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과 문교부(현 교과부)가 공동으로 능력개발계획(Talent Identification Project)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에 합의한 적성연구센터이다. 이 센터는 정식출발 1년 후에 문교부의 최종승인으로 사단법인체로 설립 인가되었다. 초대소장은 정범모(鄭範謨)였다.
운영방침은 연구·봉사·교육이라는 3대 원칙으로서,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립 당시부터 연구 분야·사업영역·연구지원 분야 등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사회개발연구·학습개발연구·조직개발연구·아동개발연구·검사개발연구·아동상담연구를 포함하며, 현재까지 수행한 대규모의 대표적인 연구는 다음과 같다.
① 가족계획의 심리학적 요인에 관한 연구, ② 가치관의 변천에 관한 연구, ③ 여성취업에 관한 연구, ④ 완전학습 연구, ⑤ 교육효과의 전국적 평가, ⑥ 독서력교육 연구, ⑦ 유아교육 연구, ⑧ 조직풍토에 관한 연구, ⑨ 인사관리 및 인사선발에 관한 연구, ⑩ 광고효과 연구, ⑪ 소비자의 구매동기 및 소비행동 연구, ⑫ 한국 아동의 종단적 연구, ⑬ 유아지능개발연구, ⑭ 행동수정 연구, ⑮ 학생의 부적응 성격의 연구 등으로, 2000년 9월 현재 총 321편의 연구논문과 52권의 단행본이 출판되었다.
기타 각종 교육훈련프로그램 52종, 심리검사 21종이 개발되어 현재 활용되고 있다. 연구소는 또한 국제협동연구로서 미국의 포드재단·록펠러재단·하와이동서문화센터, 캐나다의 국제개발연구센터, 유엔개발계획(UNDP), 유네스코, 유엔아동기금, 세계보건기구 등의 위촉으로 약 27여 과제의 국제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사업영역으로는 기업체를 위한 워크숍, 세미나 등 대외훈련, 기업체·학교·부모 및 사회를 위한 자문, 행동과학 관련의 대학원 학생을 위한 현장연수, 정보교환을 위한 각종 뉴스레터와 『행동과학연구』·『연구노오트』등을 간행하고 있다. 연구지원활동으로는 전산실·자료실·출판실·사업개발부를 두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구원 20명, 지원관리요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다.
2000년대 이후 국내 대기업체의 인사, HR 분야에서 역량 모델링 및 과학적 채용 프로세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한국행동과학연구소는 적합한 인재선발과 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및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개별화나 세계화와 같은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와 특성이 최적화한 검사보고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영어 및 중국어권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 행동과학연구의 선두단체로서 이론과 실제에서 많은 공헌을 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행동과학연구에 앞서가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