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文殊寺)라고도 불렀다. 신라 때 창건한 사찰로 폐사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이곡(李穀)이 지은 「동유기 東遊記」에는 이 절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석상이 땅에 용출되어 있고, 절터 동쪽에 4기의 비석, 귀부(龜趺) 등이 있다고 하였다.
구전에 따르면 전성기에는 200여 칸의 큰 사찰이었다고 하며, 지금도 주위에는 기와와 그릇 파편들의 잔해가 많이 발견된다. 현재 이곳에는 옛터에 지은 작은 규모의 한송사가 있으며, 1963년 보물로 지정된 한송사지석불상은 강릉시립박물관에, 1967년 국보로 지정된 한송사지석조보살좌상은 국립춘천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