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불의 대각불교사상(大覺佛敎思想)을 선포하여 민족번영의 원리로 발전시킨 백용성(白龍城)의 대각사상을 선양하며, 이에 필요한 시설을 유지, 경영함을 목적으로 삼아 김자운(金慈雲)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하였다.
백용성은 1915년서울 봉익동에 선종교당(禪宗敎堂)을 설립한 데 이어 대각교를 설립하여 선종을 널리 선양함과 함께 민족운동을 전개하다가 3·1운동 때 붙잡혀 3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대각교가 폐지되자 대각사 및 만주 간도포교당과 함양 화과원을 중심으로 대각교운동을 전개하였다. 1938년 2월백용성이 죽자 법손(法孫)들이 그의 유업을 계승하여오다가, 1969년 9월 재단법인 대각회의 설립인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선원·포교원 및 연구소를 설치, 운영하고 백용성의 유업 및 유적을 보존하며 대각사상을 연구, 선양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각사상연구원(大覺思想硏究院)을 설립하여 근·현대불교사의 체계적 정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연구지 『대각사상』을 발간하고 있다. 1999년 9월 제9대 이사장으로 도문(道文)이 취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불교경전의 번역을 위주로 한 출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동안 출간된 책으로는 『한글팔만대장경』·『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각해일륜(覺海日輪)』·『수심정로(修心正路)』·『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등이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봉익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