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은 사찰에서 부처나 보살 등 신앙 대상을 모신 불교 건축물이다. ‘불전’이라고도 한다. 선종 사찰에서 법문(法問)을 하고 종지(宗旨)를 연설하는 등 온갖 법식(法式)을 행하였던 곳을 법당이라 했다. 선종의 법당은 교종(敎宗)의 강당과 같은 기능을 하였다. 규모가 작은 사찰에서는 불전과 법당을 따로 구별하지 않고, 예배를 보고 설법을 하는 등의 각종 행사와 의식을 함께 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종이 크게 성행하면서 불전을 법당이라고 하였다. 대표적인 법당으로는 대웅전, 대적광전, 극락전, 적멸보궁 등이 있다.
‘불전(佛殿)’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선종(禪宗)의 사찰에서 법을 설하는 집을 법당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법문(法問)을 하고 종지(宗旨)를 연설하는 등 온갖 법식(法式)을 행하였던 곳이다. 그리고 이 법당은 불상을 모신 불전 뒤쪽에 두었다. 이와 같이 선종의 법당은 교종(敎宗)의 강당(講堂)과 같은 기능을 하였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사찰에서는 법당과 불전을 따로 구별하지 않고 하나로 만들어, 그곳에서 예배를 보고 설법을 하는 등의 각종 행사와 의식을 함께 행하게 되었다. 특히 선종이 크게 성행하였던 우리 나라에서는 불전을 법당이라고 지칭하고, 큰 의식이나 법회는 대부분 이곳에서 거행되고 있다.
우리 나라 사찰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는 전각은 크게 상단(上壇) · 중단(中壇) · 하단(下壇)의 3단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법당이라고 하면 상단을 지칭하게 되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3단 모두를 법당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까닭은 그 전각 속에 있는 불 · 보살이나 신 등이 예배자들에게 언제나 적절한 설법을 하고 그들의 소원과 함께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상단에 속하는 전각으로는 대웅전 · 극락전 · 약사전(藥師殿) · 관음전 · 대적광전(大寂光殿) · 영산전(靈山殿) · 용화전(龍華殿) · 응진전(應眞殿) · 천불전(千佛殿) · 적멸보궁(寂滅寶宮) 등이 있고, 중단은 명부전(冥府殿) · 조사당(祖師堂) · 사천왕문(四天王門) · 금강문(金剛門) 등이 있으며, 하단에 속하는 전각으로는 산신각(山神閣) · 칠성각(七星閣) · 독성각(獨聖閣) · 삼성각(三聖閣) 등이 있다.
상단의 법당은 사찰의 중앙에 위치하게 되는데, 법화사상이 주류를 이루는 사찰에서는 대웅전을 중심에 두게 되고, 화엄사상을 중요시하는 사찰에서는 대적광전을, 정토사상을 중요시하는 사찰에서는 극락전을 중심에 두게 된다. 중단은 대체로 중심법당의 전면에 위치하게 되는데, 명부전만은 하단과 함께 중심법당의 후면 또는 측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법당 가운데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주존불로 봉안하고, 좌우에 가섭(迦葉)과 아난(阿難),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또는 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협시(脇侍)로 봉안된다. 대적광전은 화엄전 또는 비로전(毘盧殿)이라고도 하는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거나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봉안하게 된다. 극락전은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하는데,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봉안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전각에서는 대세지보살 대신에 지장보살을 봉안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약사전은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을 봉안하게 되고, 용화전에는 미륵불과 일광보살 · 월광보살을 봉안하게 된다. 또 영산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을 모시며, 응진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가섭과 아난, 16나한, 제석(帝釋)과 범천(梵天)을 모시게 된다. 그리고 천불전에는 천불 또는 삼천불을 봉안하게 된다. 관음전은 원통전(圓通殿)이라고도 하는데, 관세음보살을 모시게 된다.
명부전은 지장전(地藏殿)과 시왕전(十王殿)이 결합되어 우리 나라에서 독특하게 형성된 전각으로서, 내부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시왕(十王), 10동자상, 판관 · 녹사 · 장군 등이 봉안된다. 그리고 하단인 독성각에는 독성이, 산신각에는 산신이, 칠성각에는 칠여래(七如來)가 봉안되며, 삼성각에는 독성 · 산신 · 칠여래를 함께 모시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용왕이 봉안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들 법당에는 봉안된 불상과 그 부처가 관장하는 설법의 회상(會上)을 상징하는 각종 탱화(幀畫)가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