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함양 사근산성은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테뫼식 석축 성곽이다. 세 방향으로 남강을 끼고 절벽을 이룬 천연의 요새에 위치하고 있다. 빠르면 6세기 중엽, 늦어도 고려 말에는 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연화산의 능선을 따라 바깥쪽 벽에만 돌을 쌓은 편축 방식의 산성인데 성벽은 현재 대부분 무너지고 동북쪽 골짜기에 일부 남아 있다. 성내에서 건물터와 문터가 확인되었고 석축 연못도 발견되었다. 고려, 조선시대에 남해안을 통해 영호남에 출몰하던 왜구 방어를 위한 대표적인 산성으로, 고대 산성의 축성 기법이 남아 있는 유적이다.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테뫼식 석축 성곽. 산성.
개설
역사적 변천
한편『동국여지승람』에는 “사근산성은 군의 동쪽 17리, 사근역 북쪽에 있다. 둘레가 2, 796척이고 높이가 9척이며, 성 안에 못이 세 군데 있다”라고 하였으므로, 조선시대에도 산성으로 기능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오래된 기록은 보이지 않지만, 이곳이 신라와 백제 사이의 분쟁지역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산성을 처음 쌓은 때는 6세기 중엽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내용
성벽은 현재 대부분 무너져 돌더미로 쌓여 있거나 1m 안팎의 밑부분만 남아 있지만, 동북쪽 골짜기에는 원래의 모습을 갖춘 일부 성벽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다만 자연스럽게 봉우리들을 감싼 채 쌓여 각루, 치, 망대 등 특별한 시설이 없어도 여러 곳을 두루 관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성 안에서는 건물터와 문터가 확인되었고, 지름 14m 정도의 둥근 석축연못도 발견되었는데, 대체로 많이 훼손되었으나 아래 부분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 편이다. 축성 기법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문터는 남문만 명확하게 확인되었는데, 크기는 너비 2.5m, 길이 6m 정도이다. 산성의 정상부 쪽에는 봉수대로 추정되는 둥근 석축이 남아 있지만 성벽과는 다른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못은 물이 일정 정도 차면 넘치도록 일부 구간이 절개되어 있어 이채롭다. 산성 아래의 북쪽 물가에는 정여창(鄭汝昌)을 향사(享祀)하는 남계서원(灆溪書院)이 있고, 북서쪽으로는 마안산성(馬鞍山城)이 가까이 보인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태조실록(太祖實錄)』
-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 『함양 사근산성 추정 서문지 발굴조사』(우리문화재연구원, 2006)
- 『함양 사근산성 지표조사보고서』(함양군,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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