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 문학
  • 작품
1923년에, 정지용(鄭芝溶)이 지은 10연 26행의 자유시.
작품/문학
  • 발표 연도1927년
  • 작가정지용
  • 창작 연도1923년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3년
  • 김동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최종수정 2024년 08월 03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향수(鄕愁)」는 1923년에 정지용이 지은 10연 26행의 자유시이다. 토속적인 시어와 순우리말을 구사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감각적 이미지로 그렸다. 1927년 3월 『조선지광(朝鮮之光)』 65호에 발표되었고, 1935년 10월 시문학사(詩文學社)에서 간행한 정지용의 첫 시집인 『정지용 시집(鄭芝溶詩集)』에 수록되었다.

정의

1923년에, 정지용(鄭芝溶)이 지은 10연 26행의 자유시.

서지 사항

「향수(鄕愁)」는 1927년 3월 『조선지광(朝鮮之光)』 65호에 발표되었고, 1935년 10월 시문학사(詩文學社)에서 간행한 정지용의 첫 시집인 『정지용 시집(鄭芝溶詩集)』에 수록되었다. 『조선지광』 수록 지면에 “一九二三·三”으로 창작 시점이 기재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향수」는 10연 26행의 자유시이다. 한 연에서 고향의 옛 정경을 묘사하고 다음 연에서 후렴구가 이어지는 구성이 5회 반복된다. 동일한 후렴구의 반복은 운율을 형성하고, 각 연의 독립된 내용에 구조적 통일성을 부여한다.

내용

이 시는 토속적인 시어와 순우리말을 구사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감각적 이미지로 그린 작품이다. 이 시에서 고향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가족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공간이다. 화자는 가난하지만 평화로웠던 고향의 옛 모습을 회상하고,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1연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고향의 풍경이 제시된다. 화자가 떠올리는 고향은 ‘넓은 벌이 펼쳐지고 실개천이 흐르며 황소가 울음을 우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농촌의 모습이다. 3연에서는 겨울밤 집 안에 계신 ‘졸음에 겨운 늙은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드러난다. 5연에서는 화자의 자연 친화적인 유년 시절의 정서와 행위가 묘사된다. 7연에서는 어린 누이와 아내가 등장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확장된다. 9연에서는 ‘가난한 지붕’과 ‘도란도란거리는 곳’이라는 표현을 통해, 가난한 상황 속에서도 단란하게 살아가는 농가의 정경을 보여 준다. 2연·4연·6연·8연·10연의 후렴구는 현재의 시점에서 고향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을 강조해 준다.

특징

이 시는 “얼룩백이 황소”·“해설피”·“짚벼개”·“함추름”·“석근 별” 등 토속적인 시어와 순우리말을 사용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참신하고 선명한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형식적인 면에서는 과거 고향의 모습에 대한 묘사와 현재의 그리운 심정을 노래한 후렴구의 연결이 반복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이 시는 주권과 국토는 물론 민족과 그 혼의 상징으로서의 국어마저 핍박받고 억압을 당한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 속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정지용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고향의 상투적 풍경을 독창적 언어로 형상화함으로써 고향의 보편성과 시적 완성도를 성취했다.

참고문헌

  • 원전

  • - 정지용, 『정지용시집』 (시문학사, 1935)

  • - 『조선지광』 65(1927.3)

  • 단행본

  • - 권정우, 『정지용의 『정지용시집』을 읽는다』(열림원, 2003)

  • - 김신정 엮음, 『정지용의 문학세계연구』(깊은샘, 2001)

  • - 김학동, 『정지용연구』(민음사, 1987)

  • - 양왕용, 『정지용시연구』(삼지원, 1988)

  • 논문

  • - 배호남, 「정지용 시의 고향의식 연구」(『인문학연구』 22, 인문학연구원, 2012)

  • - 송기한, 「정지용의 「향수」에 나타난 고향의 의미」(『우리말글』 28, 우리말글학회, 2003)

주석

  • 주1

    : 후렴구 앞 연과 후렴구를 한 연으로 간주하여 전체 5연으로 파악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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