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정지용(鄭芝溶)이 지은 1연 1행의 자유시.
서지 사항
구성 및 형식
내용
‘벌목정정(伐木丁丁)’은 『시경(詩經)』의 「소아(小雅) 벌목(伐木)」 편에 등장하는 구절로, 산에서 커다란 나무를 벨 때 쩡하며 울리는 큰 소리를 뜻한다. 겨울밤 깊은 산의 정경은 ‘아름드리 큰 소나무가 베어지면 골짜기가 울려 쩌르렁 메아리 소리가 돌아올’ 정도로 적막하다. 다람쥐나 산새 같은 작은 동물의 기척조차 들리지 않는 깊은 고요는 ‘뼈를 저리는’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된다. 보름달 달빛은 눈 내린 밤의 산속을 하얗게 밝히고, 산길을 걷는 “웃절 중”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섯 판에 여섯 번 지고 웃고 올라” 가는 중은 세속의 이해관계를 초탈하여 마음의 평정을 얻은 인물로, 그와 달리 화자는 “바람도 일지 않는 고요”를 체감하고도 시름에 흔들리는 존재이다. ‘오오 견디란다 차고 올연히 슬픔도 꿈도 없이’라는 다짐은 마음속 번뇌를 다스려 장수산의 정경처럼 고요와 평정에 이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징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정지용, 『백록담』(문장사, 1941)
- 『문장(文章)』 2(1939.3)
단행본
- 김학동 외, 『정지용연구』(새문사, 1988)
- 오탁번, 『현대문학산고(現代文學散藁)』(고려대학교 출판부, 1976)
- 이숭원, 『정지용 시의 심층적 탐구』(태학사, 1999)
- 최동호, 『정지용 시와 비평의 고고학』(서정시학, 2013)
논문
- 노병곤, 「「장수산」의 기법연구」(『한국학논집』 11,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87)
주석
-
주1
: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수산은 황해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멸악산맥의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유람지로, 황해 금강(黃海金剛)이라고도 불린다.(『표준국어대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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