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출신. 호는 고산(鼓山)이다. 1970년 7월 18일 고성오광대중 말뚝이 배역과 탈제작의 기능을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1945년 경상남도 고성군의 동해 국민학교를 졸업했고, 1948년 마산 상업중학교를 졸업했으며, 또한 여러 해동안 한학을 수학했다.
28세에 <고성오광대>에 입회하여 김창후에게는 양반춤을, 홍성락에게는 문둥북춤과 가면제작을, 천세봉에게 승무를 전수받았다. 1969년 고성오광대 자체 연기부장에 선임되었다.
수상경력으로 1973년 제14회 전국민국예능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1974년 제15회 전국민속예능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1986년 고성군 향토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5년부터 1983년까지 전국민속예능경연대회 시연에 참가하였다.
1975년부터 360여회에 걸쳐 1만여명의 대학생 및 청소년에게 고성오광대놀이를 지도하였으며, 1985년부터 서울대 · 부산대 · 중앙대 · 경성대 · 청주대 무용과에서 고성오광대의 춤사위를 지도하였다. 1984년부터 고성오광대 보존회 이사장를 지냈다. 1960년부터 지금까지 300여회의 공연을 하였다. 명인의 원적과 주 거주지는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봉암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