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 출신. 1971년 10월 6일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호는 설호(雪虎)이다. 고성오광대에서의 배역은 큰어미와 비비춤이다.
9세대부터 5년동안 한학을 수학하였으며 37세에 고성오광대에 입회하여 김창후에게 양반춤을, 홍성락에게 문둥 북춤과 큰어미 춤을 전수받았다. 1973년 제14회 전국민국예능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1974년 제15회 전국민속예능경연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5년부터 1983년까지 전국민속예능경연대회 시연에 참가하였다. 1975년부터 360여 회에 걸쳐 1만여 명의 대학생 및 청소년에게 고성오광대놀이를 지도하였으며, 1970년부터 줄곧 고성오광대 보존회 이사를 지냈다. 1960년부터 지금까지 300여회의 공연을 가졌다. 명인의 원적과 주 거주지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이다.